
울랄라세션이 이번엔 나쁜남자에 완벽 빙의했지만 크리스티나에게 슈퍼세이브 자리를 내줬다.
21일 방송된 '슈퍼스타K3'의 여러 관심사중 하나가 울랄라세션의 슈퍼세이브 행진이 계속되느냐였다. 하지만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여준 크리스티나가 슈퍼세이브를 차지했다.
2NE1의 'Lonely'를 열창한 크리스티나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총 285점을 얻으며 슈퍼세이브에 처음 등극했다. 반면 울랄라세션은 나쁜 남자로 완벽 변신했지만 크리스티나를 따라잡지 못했다.
이날 '슈퍼스타K3'에서 울랄라세션, 투개월, 크리스티나, 버스커버스커, 김도현 등 TOP5는 '드라마 미션'으로 네 번째 생방송 경연을 치렀다.
이날 첫 번째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울랄라세션은 비의 '나쁜남자'를 선곡해 열창했다.
멤버 박광선을 주축으로 '나쁜남자' 무대를 꾸민 울랄라세션은 드라마 상에서 김예림을 좋아하지만 팀을 이끌기 위해 독한 모습을 보인 박광선의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울랄라세션은 드라마 내용을 고려해 멤버 박광선을 솔로로 내세웠고 나머지 멤버들은 퍼포먼스와 화려한 댄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던 박광선은 우려와 달리 완벽한 '나쁜남자'로 변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암 투병 중인 임윤택은 이날 역시 파워 넘치는 댄스를 선보이며 울랄라세션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울랄라세션의 '나쁜남자' 무대에 심사위원 윤종신은 "심사를 해야하는데 언제부턴가 울랄라세션의 무대를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꼬투리도 잡고 흠도 이야기해야하는데 다음 무대가 기대되는 팀이다. 오늘도 흠을 잘 못 찾았다"고 칭찬하며 96점을 줬다.
이어 윤미래는 "울랄라세션은 정말 엔터테이너인 것 같다”고 평했고, 이승철은 "뛰어난 아티스타다. 음악을 사랑하는 매니저를 만나 꿈을 펼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극찬과 호평이 쏟아졌기에 울랄라세션으로서는 크리스티나에게 슈퍼세이브 자리를 처음 내준아쉬움이 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도현이 슈퍼스탸K3 탈락자로 선정돼 TOP5를 끝으로 무대를 떠나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