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부지내에 있는 '삼목도 선사유적지'가 사적지 공원으로 조성돼 시민에게 개방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있는 삼목도 선사유적지를 공원화해 조만간 준공식을 갖고 일반 시민에게 개방키로 했다.
지난 6월부터 공원사업을 벌인 삼목도 선사유적지는 전체 면적이 4만5천㎡로, 중서부 내륙의 암사동유적을 제외하고 서해 도서지역에서 확인된 최대 규모의 신석기 주거지이다. 인천시가 2006년도 9월 기념물 제55호로 지정했으며 기존 패총 중심의 조사와 연구에서 벗어나 도서지역에서의 생업 및 주거양식에 대한 연구를 진전시킬 수 있는 자료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 유적지에서는 신석기시대의 수혈주거지 17기, 수혈 1기, 적석유구 1기와 조선시대 구들 1기 등이 확인된 바 있으나 인천공항 건설 당시 발굴되어 10년이 넘도록 방치되어 있었다.
공항공사는 총 16억원의 예산을 들여 과거 선사시대 주거지 일부를 그대로 복원하고 주거지에 과거 선사시대의 토기 등을 전시했다. 또 주거지 인근 주변에 공원을 조성, 시민 쉼터공간을 만들었다.
삼목도 유적지는 인천공항 신도시 입구 교차로에서 자유무역지역으로 통하는 도로를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인근에는 개관을 앞둔 하늘문화센터가 들어서 있다.
/차흥빈기자
인천공항 '삼목도 선사유적지' 시민에 개방
암사동 外 최대 신석기주거지
입력 2011-11-1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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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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