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선 오열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개그우먼 박미선이 오열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는 전직 SBS 공채 개그맨 임성훈이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임성훈은 "지난해 여동생이 뇌사 상태로 입원한 뒤 장기기증 동의서에 대신 사인했다"며 "죄책감에 시달려 개그맨에 대한 꿈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미선은 "나도 전에 아버지 돌아가실 때 오래도록 힘들어하는 아버지를 지켜보기 힘들어 산소호흡기를 떼는데 동의했다. 그 때 내가 의사에게 가서 (떼달라고) 말했다"며 "마음이 아팠지만 그것이 돌아가신 아버지 뜻일거라고 생각한다"고 임성훈을 위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박미선은 "어려운 후배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앞으로 개그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미선의 오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개그맨들이 많은 것 같다", "나까지도 눈시울이 붉어지더라", "이제 좋은 일들만 있길"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박미선은 최근 MBC 노조 총파업에 여파로 '위대한 탄생' MC를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