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7.4 강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당초 이번 멕시코 7.4 강진 규모를 7.9라고 발표했다가 7.6에 이어 7.4로 낮췄다. (그래픽=기상청 홈페이지)
   멕시코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20일 정오 직후(현지시간) 멕시코 남서부 게레로주 지역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연락이 두절됐고, 300km 떨어진 멕시코시티에서도 교량과 주택이 붕괴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멕시코 7.4 강진으로 아직 정확한 인명피해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진앙지에는 주택 800여 채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당초 지진의 규모를 7.9라고 발표했다가 7.6에 이어 7.4로 낮췄고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지엽적인 쓰나미가 발생할 수는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멕시코 7.4 강진은 지난 1985년 멕시코시티에서 발생한 규모 8.1 지진으로 6천명 이상이 사망한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