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치원생 사망사고(경인일보 3월26일자 23면 보도)와 관련, A아파트단지 입주민들이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남동구에 요구한다.

A아파트단지 입주민들은 27일 남동구청장을 만나 ▲재발방지 대책 마련 ▲구청장 공식 사과 ▲쓰레기 수거업체 교체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남동구가 유가족 피해 보상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A아파트단지에서 7살배기 여자 아이가 후진하던 쓰레기 수거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민들은 쓰레기 수거 업체를 지도·감독하는 남동구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동구는 27일 주민과의 면담에서 쓰레기 수거 업체 교체 등의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동구는 주민들의 '유가족 피해보상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주민들과의 갈등이 예상된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