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갑 후보들이 29일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유세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는 오전 10시 부평역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선대위원장인 조진형 의원과 한원일 부위원장, 고진섭 전 인천시의회의장 등 500여명의 당원과 지지자가 참석했다. 정 후보는 "정치 신인으로 시작은 미미하지만 점차 지지세가 늘고, 조 의원의 선대위원장 합류와 적극적인 지지로 이제는 상대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사탕발림으로 지역민을 현혹하는 민주통합당에는 이 지역을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문병호 후보도 이날 오전 11시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 인근 오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원혜영 전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홍영표 부평을 후보, 이용규 공동선대위 본부장, 정세일 인천시민정치행동 상임대표 등이 출정식에 참석해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더욱 겸손하게 시민과 호흡해 주민 곁으로 가겠다"며 "뜻을 세우면 어떤 난관도 이겨내 왔듯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단일후보 '문병호'야말로 부평이 세우고 키워야 할 내일의 비전이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