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인천 내륙의 기온이 36℃를 넘어서는 등 폭염이 절정에 달했다. 폭염에 따른 일사병 사고도 잇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관련기사 23면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역 낮 최고기온은 부평구 36.1℃, 서구·용유도·강화교동 35.3℃, 남동인더스파크 35.2℃, 중구 34.9℃로 올 여름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인천기상대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화군을 포함한 인천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불쾌지수가 87로 최고조에 달하는 등 대부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인천지역 기온이 36℃를 넘긴 것은 2002년 7월28일(37℃) 이후 10년만이다. 인천기상대는 남해안에서 중국으로 북상하고 있는 10호 태풍 '담레이'가 인천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2일 기온이 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아침 최고기온이 26℃를 넘어서는 등 열대야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