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변태업소인 '립다방'이 수원 영통 등 수도권 일대에서 성행하고 있다는 보도(경인일보 8월 16일자 23면 보도)와 관련, 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선다.

경기경찰은 풀살롱·안마시술소 등 성매매 알선업소 외에도 립다방·키스방 등과 같은 유사성행위 알선 업소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달초부터 3개월간 진행되는 불법 풍속업소 특별단속 기간을 이용, 일제 단속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경찰은 성남 분당지역내 기업형 안마시술소 4곳을 단속, 업주 4명을 모두 구속시킨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와 유사성행위 등이 워낙 음성적으로 이뤄지다보니 단속과 혐의 입증에 한계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불법 풍속업소가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단속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