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욱 / 연합뉴스
   그룹 R.ef 멤버 이성욱(30)이 전 부인과 폭행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전 부인이 폭행의 증거를 공개하는 등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9일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이성욱의 전 부인 이모씨(36)와 인터뷰를 보도하며 전치 2주의 상해진단서와 신체에 남은 맞은 흔적 등을 단독 공개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이성욱의 전 부인 이모씨는 지난 6일 친한 친구로부터 "니 남편 이성욱이 내일 결혼한다"는 충격적인 전화를 받았다.

   이성욱과 이모씨는 2011년 합의이혼을 한 상태였지만 아들, 부모 등 가까운 사람들에게조차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이모씨는 이성욱의 재혼사실에 경악했다.

   놀란 이 씨는 7일 새벽 이성욱을 만나 재혼문제를 따지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져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이성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성욱이 전처가 술에 많이 취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이씨는 "당시 와인 한 두잔을 마신 건 사실이지만, 정신은 멀쩡했다. 그와 말다툼 중 한참 폭행을 당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이성욱은 7일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외국계 항공사에 재직 중인 8세 연하의 김모씨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