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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파 TV 아날로그 방송 종료. /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 홈페이지 |
31일 새벽 4시를 기해 서울과 수도권의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지상파 TV 시대가 열린다.
30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그 동안 순차적으로 지역의 지상파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내일 새벽 마지막 남은 서울과 수도권의 아날로그 방송 종료가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1일부터는 디지털방송을 아날로그 방송으로 바꿀 수 있는 디지털컨버터를 부착하지 않은 아날로그 TV로는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할 수 없다.
다만 케이블TV나 다른 유료방송을 통해 지상파 TV방송을 간접 수신하거나, 디지털TV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 시청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지상파 TV방송을 계속해서 직접 수신 방식으로 보려는 아날로그TV 사용자는 디지털 컨버터를 설치해야 한다. 컨버터 설치 요청은 24시간 운용되는 디지털방송 콜센터(국번없이 124)에 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시청각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은 정부로부터 디지털TV 구매비용(10만원 한도)을 지원받거나 디지털 컨버터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일반 가구는 컨버터 대여비 6만원 중 4만원과 안테나 설치 비용 9만원중 6만원(노인·장애인 면제)을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은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고 아날로그TV로 지상파TV를 직접 수신하는 가구로 한정되며 가구당 1대씩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방통위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디지털 미전환 가구가 아직 5만 가구 가량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전환 가구가 디지털 전환 지원을 신청하면 컨버터와 안테나 설치까지 1∼3일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디지털 전환을 미처 하지 못한 시청자들은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송상훈 방통위 디지털방송청책과장은 "이미 종료를 마친 지역의 디지털 미전환 가구는 극히 소수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 후에도 당분간은 디지털 전환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