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5 판매부진이 부품업체로 튀고 있다.
14일 日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샤프와 재팬디스플레이 등 일본 기업들이 아이폰 5의 판매 부진으로 터치패널 등 부품 생산량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샤프와 재팬디스플레이는 1∼3월 아이폰 5에 사용되는 터치패널 생산량을 애초 계획의 절반 정도로 줄일 예정이다.
이는 미국 애플사가 같은 기간에 총 6천500만대 분량의 터치패널을 주문할 계획이었지만 아이폰 5의 판매 저조를 이유로 이를 절반 정도로 줄이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소식통을 이용해 애플이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한 아이폰5에 대한 수요로 아이폰 부품 주문 물량을 대폭 줄였다고 이날 보도했다.
애플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의 아이폰5 주문 물량이 당초계획했던 것보다 절반가량 떨어졌고, 이 같은 주문물량 감축 사실을 지난달 공급처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애플의 주요 공급처는 일본의 샤프, 재팬 디스플레이 그리고 한국의 LG디스플레이다.
애플의 주문량 감축은 애플에 상당히 의존하는 일부 회사들의 올해 1분기 판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