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政府] 윤락업소에 윤락녀를 소개한뒤 패거리를 동원해 빼내 오는 방법으로 선불금 및 소개비등을 가로채 온 신종사기단(일명 탕치기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형사4부 고광로검사는 14일 윤락녀 소개업자 반종화(27·무직), 이금철(27·노동), 허일성(28·무직)씨등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는 김모씨(36)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반씨등 탕치기조직은 지난 8월 13일 윤락업소에서 빼내온 윤락녀 황모양(20)을 대전소재 모 윤락업소 주인 윤모씨에게 소개한 뒤 이씨등이 업소에 찾아가 행패를 부린 뒤 윤락녀를 빼내오는 수법으로 소개비와 선불금등 4천9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반씨는 윤락녀 소개인으로 행세하고 이씨는 업소를 찾아가 소란을 부리는 방법으로 윤락녀를 빼내오는 역할을 맡는등 사전에 치밀한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파주시 소재 윤락가인 용주골에서도 윤락업주를 상대로 이같은 사기행각을 벌이는 사기조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金煥奇기자·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