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승헌 결혼 언급.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송승헌이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송승헌이 결혼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송승헌, 신세경, 연우진, 채정안, 김성오, 조재룡과 김상호 PD가 참석했다.

이날 송승헌은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에 "현재 전혀 계획이 없다"며 "결혼에 대한 환상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송승헌은 "이제껏 여자를 만나면서 결혼을 염두 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항상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아이들의 아빠가 되는 소박한 꿈을 꿨다 며 하지만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부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송승헌은 "주변에 결혼한 많은 선배들 중 결혼을 권유하는 분이 전혀 없더라"며 "하지만 유일하게 권상우는 결혼생활이 좋다고 한다. 항상 아기 사진을 보여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송승헌 주연의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생의 한순간 뜨거운 열풍에 휩싸인 네 남녀의 사랑을 그린 정통 멜로드라마로 '아랑사또전', '내 마음이 들리니'를 연출한 김상호 PD와 '태양의 여자', '적도의 남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송승헌은 어머니의 외도로 아버지를 잃은 뒤 불우한 성장기를 거쳐 자수성가한 사업가 한태상 역을 맡아 보스에게 죽임을 당할 위기를 넘기고 조직을 차지하는 2인자로 열연할 예정이다.

송승헌 결혼 언급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승헌 결혼 언급, 여자 친구 없구나", "송승헌 결혼 언급, 이렇게 말하고는 훌쩍 가버릴 것 같다", "송승헌 드라마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는 오는 4월 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