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1호선을 탄 사람이 10억명을 넘어선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지하철 1호선 승객 수송 인원이 28일 10억명을 돌파한다"고 27일 밝혔다. 10억명 돌파는 1999년 10월 6일 1호선 개통 이래 13년5개월 만의 기록이다.
1호선 개통 첫해 승객은 하루 평균 13만5천명에 불과했으나, 올 들어 하루에 25만8천명이 이용하고 있다.
연도별 수송 인원은 2008년 20만명, 2009년 20만6천명, 2010년 22만명, 2011년 23만5천명, 2012년 24만8천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승객 증가에 힘입어 하루 평균 수입액도 6천200만원(1999년)에서 1억8천만원(2012년)으로 3배 정도 늘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10억명 돌파는) 인천시민 모두가 1호선을 350회 정도 이용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1호선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8천841㎞로, 서울에서 부산을 10회 왕복한 거리와 같다"며 "13년5개월 동안의 주행거리를 모두 더하면 3천500만㎞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3천500만㎞는 서울과 부산을 3만9천188회 왕복한 거리로, 지구를 882바퀴 돈 셈이다.
지난해 수송 실적을 보면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3~5월, 프로야구·마라톤 등 스포츠행사가 많은 10월, 눈이 많이 내린 12월에 승객이 크게 늘었다. 요일별로는 평일에 승객이 많았다.
역별 하루 평균 수송 인원은 작전역이 2만1천93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인천터미널역(2만1천721명), 계산역(1만8천308명), 부평시장역(1만4천355명), 예술회관역(1만4천277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인천교통공사는 28일 인천터미널역에서 수송 인원 10억명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각 역사에서 다채로운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인천지하철 1호선 승객 10억명 돌파
개통 이래 13년여 만의 기록
시민 한명당 350회 이용한꼴
작전역, 하루 평균 최다수송
입력 2013-03-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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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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