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청소년을 보호해 올바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한 '인천시 청소년 쉼터'가 문을 열었다.
 인천시와 (재)인천가톨릭청소년회는 7일 오후 남구 주안 8동 1521의 19호 2층 단독주택에 청소년쉼터 개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청소년쉼터는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에서 보호하고 가출 청소년들을 조기에 찾아내 가정과 학교에 복귀하도록 돕는 등 청소년 탈선과 비행을 막는 역할을 수행한다. 청소년 쉼터는 프로그램운영실, 개인 상담실, 숙소, 목욕실, 거실, 주방 등 57평 정도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만 9~24세까지 가출청소년들을 일시 보호하면서 재가출 방지를 위한 적응력을 키워주게 된다.
 또한 청소년들의 심리적 상황 및 가정 환경을 정확히 진단해 정서적으로 빠른 시일내에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상담사업을 펼치는 한편, 이성관·결혼관·직업관 등을 익혀 청소년들이 정서적·신체적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성교육·약물교육·학습지도를 함께 병행한다.
 청소년 쉼터는 청소년 수련관 등과 연계해 청소년들에게 문화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쉼터 입소기간 동안 영상제작, 인터넷 방송국 견학, 캠프참가 등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데도 정성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현경 상담부장은 “가출 청소년들의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펼쳐 심리적 갈등을 해소하록 힘을 쏟겠다”며 “지역 사회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車埈昊기자·Junho@kyeongin.com

 가출 청소년들을 보호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도록 도울 인천시 청소년쉼터가 문을 열었다./林淳錫기자·se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