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선수단의 김고은(경북도청)이 2013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 개막 후 줄곧 지킨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줬다.

3일 수영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한 한국은 현재 금 15·은 17·동 12개를 기록했으며, 이날 수영에서만 금메달 4개를 획득한 중국은 금 20·은 10·동 10개로 선두로 올라섰다.

김고은은 이날 도원수영장에서 열린 25m 쇼트코스 수영 여자 평영 50m 결승에서 31초01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31초46을 기록한 백수연(강원도청)과 31초76의 첸찬(대만)을 제쳤다.

지난 1일 여자 혼계영 200m에서 정상에 섰던 김고은은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구에선 차유람(충남당구연맹)이 여자 10볼 준준결승에서 '얼짱' 대결을 벌인 판샤오팅(중국)에 7-2 완승을 거뒀다.

이어서 열린 준결승에서도 차유람은 루빌렌(필리핀)을 7-3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차유람은 4일 카와하라 치히로(일본)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노골드'에 머물고 있는 한국 바둑은 남녀 단체전에 걸린 마지막 금메달을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

나현·변상일·이동훈(한국기원)은 남자 단체전 1·2라운드에서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각각 제압했으며, 최정·오정아·김채영(한국기원)은 여자 단체전 1라운드에서 중국에 패했으나, 2라운드에서 싱가포르를 꺾고 기사회생했다. 4일 베트남과 일전을 준비중이다.

이 밖에 킥복싱 첫날 16강전에서 남자 포인트파이팅 63㎏급의 김준성(전북킥복싱협회)과 남자 로우킥 81㎏급의 안재영(서울시킥복싱협회)은 각각 슈크라트(타지키스탄)와 자스비르(인도)를 판정으로 꺾고 8강 진입에 성공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