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시장·채인석), 화성콜운영위원회(위원장·홍종우), 한국스마트카드(대표·최대성)가 업무협약을 통해 이번 달부터 제공하는 '화성콜 택시안심서비스'는 지난달 안전행정부에서 실시한 지방 3.0선도과제 전국공모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전파된다.
택시안심서비스는 택시에 설치된 카드결제 단말기와 GPS 기기를 활용, 승객의 승·하차 시간과 장소, 택시 차량 번호를 미리 지정한 보호자 휴대전화로 문자 전송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가입 후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일반 휴대전화까지 기종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가입은 택시안심서비스 홈페이지(www.taxiansim.com)와 스마트폰(T-map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시는 택시안심서비스를 통해 노약자와 여성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범죄예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택시안심서비스는 그동안 서울시 택시에서만 제공받을 수 있었으나, 협약 체결로 비서울지역 최초로 화성시 화성콜 택시에서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출범한 화성콜도 하루평균 4천500콜 이상의 이용실적을 나타내면서 갈수록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평일 택시 콜은 80% 이상 성공률로 시민에게 연결시켜 주고 있으며 심야시간·주말 등 취약시간대에도 79% 수준을 유지해 택시 이용객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되고 있다.
이는 벤치마킹 대상 도시들의 성공률 70~75%를 넘는 수준이다.
화성시는 택시 1대당 인구가 경기도 평균 328명보다 많은 521명으로 급격한 인구 증가세를 택시 공급이 못 따라가 주말이나 심야시간에는 택시잡기가 어렵다는 민원이 폭주하곤 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통합브랜드 콜택시 '화성콜 1688-4020'이다.
통합 전에는 향남에서 택시를 부르면 사강 택시가 인근에 있어도 손님을 태울 수 없었다.
지역콜은 지역 소속 택시에만 승객을 연결해주기 때문이다. 빈 택시가 가까이 있는데도 택시를 타려는 시민은 기다려야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했다.
이번 통합콜로 택시기사들은 공차 운행시간이 줄어 수익성이 좋아졌고 시민들은 콜비를 추가로 내지않고 대기시간도 줄어 양측 모두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채인석 시장은 "택시안심서비스로 화성시민이 보다 안심하고 택시를 탈 수 있도록 돕고, 화성시가 안전 도시라는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시민의 입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의 발전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