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안드로이드 4.4 킷캣 탑재 넥서스5 출시.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4.4 '킷캣'(KitKat)과 이를 탑재한 레퍼런스(기준) 단말기 '넥서스 5'를 31일(현지시간) 출시했다. /구글 제공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4.4 '킷캣'(KitKat)과 이를 탑재한  단말기 '넥서스5'를 31일(현지시간) 출시했다.
 
구글 넥서스5 는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한 10개국에서 1차로 판매에 들어갔으며, 킷캣은 구글 플레이를 통해 무료로 공개됐다.
 
구글 안드로이드·크롬·앱 책임자인 순다르 피차이 선임부사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에서 현지 기자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열고 넥서스5와 킷캣을 공개했다.
 
이번 넥서스5의 1차 출시국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이며, 인도 시장에도 곧 나올 예정이다.
 
출시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16GB 모델이 349 달러(37만1천 원), 32GB 모델이 399 달러(42만4천 원)다. 이는 무약정 가격으로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춘 플래그십(기함)제품으로서는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넥서스5는 5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1920 ×1080 해상도)에 퀄컴 스냅드래곤 800 등 대체로 제조사인 LG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G2'와 비슷한 사양을 갖추고 있다.
 
 
▲ 구글 안드로이드 4.4 킷캣 탑재 넥서스5 출시.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4.4 '킷캣'(KitKat)과 이를 탑재한 레퍼런스(기준) 단말기 '넥서스 5'를 31일(현지시간) 출시했다. /구글 제공
특히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에 손떨림을 보정하는 '광학식 손떨림보정'(OIS)를 탑재해 움직이는 피사체를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
 
피차이 선임부사장은 안드로이드 4.4 킷캣에 대해 "불필요한 백그라운드 서비스를 없애고 사용자가 늘 쓰는 기능들의 메모리 소모량을 줄여 안드로이드가 차지하는 메모리를 줄였다"고 말했다.
 
이는 OS 업그레이드가 될 때마다 메모리 등 최소 사양이 높아지는 일반적인 OS 업그레이드의 관행을 깬 것이다.
 
피차이는 "램은 전화기에서 가장 비싼 부품 중 하나"라며 "안드로이드는 이제 512MB 램에서도 무리 없이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안드로이드 4.3 젤리빈을 탑재한 대부분의 단말기들이 킷캣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넥서스5의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종류이다. 한국에서 구입한 제품의 AS는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