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내년 1월부터 사물인터넷에 과거 삐삐에서 사용되던 012 번호를 부여하기로 했다.
사물인터넷이란 일상의 사물에 유무선 인터넷을 연결, 물체와 물체 간 정보를 교환하는 신개념 인터넷을 뜻한다.
현재는 택시 카드 결제기, 버스 위치정보 등 제한적인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정부는 앞으로 사물인터넷이 보다 다양한 방면에 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0년간은 사람이 직접 이용하는 인터넷 시대였다면 향후 10년은 사람뿐 아니라 사물까지도 인터넷과 연결되는 세상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012는 한때 SK텔레콤이 운영하던 전국 삐삐 식별번호였으나 휴대전화 등장 이후 삐삐 사용 인구가 급감하면서 지난 2009년 이후 사용되지 않았다.
사업권이 한때 리얼텔레콤으로 넘어갔으나 이 회사가 지난해 3월 폐업한 뒤 012 번호자원은 정부에 회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