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저소득층 서민들의 생활 지원을 위한 자금인 새희망홀씨가 올해 2조원이 공급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로 19만여명에게 1조8천983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공급 목표액 1조7천739억원보다 7%(1천244억원) 초과 달성한 수준이지만 지난 2012년 1조9천874억원에 비해선 1천억원 가량 줄어든 규모다.

공급된 대상도 저소득·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비중은 72.4%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등이 햇살론 취급을 확대하면서 저소득·저신용자들의 제2금융권 이용 비율이 증가하면서 저소득·저신용자 대출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 3천205억원과 우리은행 3천115억원으로 가장 많이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권들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2조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새희망홀씨 지원을 다소 확대하는 동시에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특화 대출상품 개발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