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장 선거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국장들의 반란'이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유력 후보들이 모두 양주시와 경기도의 국장급 관료 출신으로 공직 선후배간 어느 한쪽도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의 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에서는 현삼식 시장이 양주시 개발국장 및 사회산업국장을 역임한 공직 출신이며, 이에 도전하는 김억기 출마예정자 역시 양주시 도시건설국장과 경기도 교통건설국장 등을 거친 공직 선후배간이다.
민주당의 이봉준 출마예정자 또한 양주시 총무국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했으며, 지난해 말 출마를 위해 퇴임한 이성호 예정자는 양주시 도시건설국과 도시교통국, 산업환경국 등을 두루 거친 국장급 출신이다.
특히 이성호 후보와 김억기 후보는 의정부공고 선후배간으로 직계 선배에 해당한다. 공직 선후배간 피말리는 대결이 시작된 것은 민선 3기때부터다.
당시 윤명노 군수에 임충빈 부군수가 도전장을 던져 임 부군수가 승리했으며, 민선4기때는 임충빈 시장에게 윤광노 전 양주시 총무국장이, 민선5기에는 임충빈 시장에 현삼식 전 양주시 사회산업국장이 도전해 현삼식 시장이 당선됐다.
시장선거에 관료 출신들의 출마가 잇따르자 공직경험이 풍부하고 조직 장악력을 갖춘 공직 출신이 시장으로 적합하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시발전의 정체를 막고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비관료 출신이 나와야 한다는 부정적 시각도 공존하고 있다.
[2014 나요 나!]양주시 관전포인트/국장급 역임한 후보군 민선3기부터 경쟁 이어와
입력 2014-02-2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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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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