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김문수 도지사의 민선 5기 공약 이행률이 90%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앞서 '도지사로서 정책 성과와 직무수행 점수를 매겨달라'는 경기도의회의 주문에 김 지사가 90점을 매긴 것(경인일보 3월6일자 2면 보도)과 맞닿아 있는 결과로, 대표적 사업성과로는 GTX 삼성~동탄구간 착공이 확정된 점과 무한돌봄사업의 성공 등을 꼽았다.
도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 평가를 위해 민선 5기 김 지사의 공약이행 현황을 자체 점검한 결과, 지난해 12월말 기준 90%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김 지사가 공약한 61개 사업중 36개가 완료됐고 25개 사업이 정상추진중인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의 역점사업이었던 GTX는 삼성~동탄 구간을 착공키로 했고, 7만가구 지원을 약속했던 무한돌봄사업은 지난해 말까지 모두 8만6천320가구에 942억6천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도 150개 건립이 목표였지만 163개를 마련했고, 노인일자리 3만개 창출과 경기순환버스 5개 노선 운행, 꿈나무 안심학교 300곳 설립도 모두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도는 이같은 결과를 지난 10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전달했다.
도 관계자는 "추진중인 25개 사업도 평균 추진율이 80%를 넘은 것으로 조사돼 올해 상반기중에는 공약이행률이 90%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최근 법률소비자연맹이 김 지사의 공약이행률을 75%로 발표한 점에 대해서는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당선후 공표한 사업을 공약으로 규정하는 한편, 법률소비자연맹은 중앙선관위에 등록돼 있는 선거공약을 기준으로 평가해 결과에 차이가 생겼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 민선5기 공약 이행률 90%'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평가 전달… 법률소비자연맹은 75%
입력 2014-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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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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