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산불 발생. 13일 오전 11시18분께 고성군 간성읍 광산리 광산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출동한 산림청 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불은 사유림 0.5㏊(고성군청 추산)를 태우고 2시간여 만인 오후 1시11분께 꺼졌다. 하지만, 산불지점에서 500∼600m가량 떨어진 광산초교 일대가 연기로 뒤덮여 이 학교 학생과 유치원생, 교직원 등 60여 명이 대형 버스 등을 이용해 인근 초등학교의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연합뉴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광산리 산 52번지에서 13일 오전 11시30분께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진화가 완료됐다.

산림청은 산불이 발생하자 산불 발생 신고 접수와 동시에 진화헬기 3대(11시35분 투입)와 진화인력 85명(11시40 투입)을 투입해 산불을 조기에 진화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인근 광산초등학교 학생 60여명을 대피 조치시켰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산불의 원인은 비닐하우스 화재가 바람에 의해 산으로 옮겨 붙어 발생했고 0.1㏊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산림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산림청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작은 불씨에도 산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산림 안에서나 산림가 가까운 곳에서는 절대 불을 높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