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하이힐과 우는 남자간의 극장가 대결이 뜨겁다.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하이힐'과 '우는 남자'는 각각 차승원, 장동건이라는 걸출한 배우들을 앞세워 흥행을 놓고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우는 남자'의 분위기가 더 좋다. '우는 남자'는 개봉일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영화 '하이힐'은 완벽한 남성의 조건을 모두 다 갖췄지만 여성이 되고 싶은 욕망을 숨긴 채 살아온 형사 지욱(차승원 분)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으로 차승원의 파격적인 여장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영화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 분)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겟 모경(김민희 분)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이힐 우는 남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이힐 우는 남자, 어느 영화 볼 지 정말 고민된다" "하이힐 우는 남자, 두 영화 모두 극장 가서 봐야지" "하이힐 우는 남자, 요즘 볼만한 영화가 많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