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개·폐회식을 꾸미는 출연진을 발표했다. 출연진에는 싸이와 빅뱅, 엑소, 씨엔블루 등의 가수들이 포함됐지만 정작 홍보대사인 JYJ를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천아시안게임 총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은 JYJ를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은 데 대해 "몇 가지 약간 고려 사안이 있다"며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아 발표하지 않았을 뿐 마지막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JYJ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JYJ가 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 위촉될 당시 조직위원회가 JYJ의 개·폐회식 출연은 물론 피날레 무대를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JYJ 소속사 측은 "홍보대사 위촉과 관련해 조직위의 홍보 마케팅 대행사와 쓴 협약서에도 '개·폐회식과 해외 매체 대상 콘퍼런스에서 한국 가수를 섭외할 때 JYJ를 최우선시 고려한다'는 조항이 담겨 있다"고 강조하며 "약속 불이행이 불공정한 외압에 의한 결정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JYJ는 홍보대사로 선정된 후 지난 1년간 '아시안게임의 얼굴'로 광고에 무료 출연하고 공식 주제가 '온리 원'(ONLY ONE)을 발표했으며 베트남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돌며 대회를 홍보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