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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계'로 유명한 중국 여배우 탕웨이가 한국영화 '만추'(2010)에서 호흡을 맞춘 김태용 감독과 올가을 결혼한다.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봄은 2일 이같이 밝히며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삶의 동반자가 된 감독 김태용과 배우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2011년 2월 10일 열린 영화 만추의 언론시사회 모습. /연합뉴스 |
중국 여배우 탕웨이(35)와 김태용(45) 감독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동료 감독과 스타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2일 이송희일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태용 감독, 탕웨이랑 결혼한다고. 축하축하"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송희일 감독은 "재작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만나 술 마실 때 김태용 형에게 은근슬쩍 '진심'을 물어봤었는데 당시 어사무사하게 '진행 중'이라는 말을 들었다. 아무튼 이제 새벽 늦게까지 함께 '음주 질'을 못하게 됐군. 부럽다, 김태용"이라고 시원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변영주 감독도 "둘이 서로 호감을 넘어서서 마음에 품기 시작했다는 말을 당사자로부터 들은 게 작년. 그리고 저도 오늘 아침 태용이의 문자로 결혼을 알게 되었어요"라며 "동생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태용아 니가 바로 노팅힐!"이라고 축복을 보냈다.
변영주 감독이 언급한 '노팅힐'은 평범한 남성과 세계적인 여배우의 사랑을 다룬 영화다.
김종관 감독은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을 모나코 국왕과 결혼한 배우 그레이스 켈리에 비유하며 "김태용 감독님은 감독계의 그레이스 켈리"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겨 눈길을 끌었다.
배우 김꽃비는 "다들 탕웨이를 잃은 마음에 난리 났지만 김태용 감독님이라면 진짜 탕웨이의 남자가 될 만함! 두 분 축하드립니다. 둘 다 부러움"이라는 메시지를, 배우 박희본은 "사랑하는 두 사람! 김태용 감독님과 탕웨이 언니 결혼 축하해요"라고 트위터를 통해 아름다운 결실을 맺은 두 사람을 축하했다.
가수 윤도현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태용 감독님 축하드려요~ 탕웨이 님이 형수님이 되시다니~"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태용 감독은 YB의 첫 번째 유럽 투어 다큐 영화 '온 더 로드 2'를 연출하며 윤도현과 인연을 맺었다.
가수 오지은도 트위터에 "서로의 언어를 배운다니 로맨틱!"이라며 "김태용 감독님 탕웨이 배우님 결혼 축하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누리꾼들도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결혼 관련 기사의 댓글과 SNS를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최근 결혼 계획을 발표한 채림과 중국 배우 가오쯔치 커플에 이어 다시 한-중 스타 부부가 탄생했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