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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 싶다 신데렐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
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예비 신부 실종 사건의 미스터리 '사라진 신데렐라'가 전파를 탔다.
방송에 따르면 치위생사였던 이방연 씨는 미국에서 MBA 과정을 밟는 약혼자 알렉스 최와 4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알렉스 최는 몸도 좋고 외모도 훌륭하며, 뉴욕 맨해튼에서 이름난 사업가의 아들이었다. 가난한 집안에서 힘겹게 자란 이방연씨에게 좋은 집안과 학벌, 외모를 가진 알렉스 최는 '백마 탄 왕자'와 다름 없었다.
그러나 이방연 씨는 지난해 1월 24일, 알렉스 최를 따라 미국으로 들어가 살기로 결정하고 미국으로 떠난 후 거짓말처럼 종적을 감춰버렸다. '신데렐라'를 꿈꾸던 이방연 씨는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실종 상태다.
이방연 씨가 사라진 후, 이방연 씨의 해지된 휴대폰으로 유흥업에 관련된 카드내역서가 왔다. 이방연 씨의 명의로 된 카드 사용 내역서였다. 충격적인 건 이를 사용한 사람이 바로 그의 약혼자인 알렉스 최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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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 싶다 신데렐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
알렉스 최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미국으로 출국하기 하루 전 방연 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이방연 씨가 커플링까지 집어던지고 뛰쳐나간 후 연락이 두절됐다. 그는 나중에 카드를 찾으러 오면 갚아주려고 했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방송에서 "여자친구가 실종됐는데 걱정된다고 말은 하는데 그런 기미가 안 보였다"며 "이상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알렉스 최는 이방연 씨가 실종됐을 당시 싱가포르 여행을 묘령의 여인과 함께 다녀왔다. 놀랍게도 묘령의 여인 역시 알렉스 최의 여자친구이며, 그녀 역시 이방연의 존재를 몰랐다고 한다.
알렉스 최에게는 비슷한 시기에 4~5명의 여자친구가 있었으며, 모두 클럽이나 동호회 등을 통해 만난 사람이었다.
알렉스 최는 회칼을 구입하기도 했다. 그는 회칼로 자살이나 자해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지만, 표창원은 "자해, 자살용으로는 커터칼을 쓴다. 회칼은 공격용"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취재 결과 알렉스 최는 MBA, 명문대 졸업, 재력가 부모님 등이 모두 거짓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신데렐라 편을 본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신데렐라, 어제 진짜 소름 미국상류층이라고 해놓고 알아보니 아버지 폐지 주우시는 분" "그것이 알고 싶다 신데렐라, 세상 무섭다" "그것이 알고 싶다 신데렐라 4년을 만나도 모를 수가 있다니 끔찍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