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d 콘서트. 그룹 god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god 15주년 리유니언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god가 팬들 앞에 돌아왔다.

god는 12 오후 8시부터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15주년 리유니언(Reunion) 콘서트'를 연다. 

이날 god는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다시 한무대를 꾸민다는 기쁨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숨기지 못했다.

12일 13일 양일간 열리는 god의 서울 공연은 지난 5월 예매가 시작되자 30분 만에 3만석 전석이 팔려나가면서 여전히 뜨거운 팬들의 열정을 입증했다. 

god는 "팬들께서 사랑해주셔서 너무 행복하다"면서 "완벽한 공연이 되도록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다섯 멤버들은 향후 god 활동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계속 같이하고 싶다"라며 팬들의 호응에 화답했다.
 
윤계상은 "이번 앨범에 대해 추억팔이라는 얘기가 있더라"면서 "그런 의미로 뭉친 것은 절대 아니다. 2년 동안 우리가 조율하고 얘기한 것들이 앨범에 녹아있다. 헤어짐이 다시 있기란 불가능하다고 본다. 지금은 개인 일도 하면서 지오디라는 이름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데니안도 "계속 (같이) 하고 싶다. 일단 저희가 쉽게 시작한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조율하느라 2년의 시간이 걸렸다"면서 "쉽지 않게 다섯이 모여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만큼 지금 확답을 드릴 수는 없지만 계속 다섯 멤버로 무언가 할 시간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god 콘서트에는 지하철 교대역에서 '촛불하나'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됐던 외국인 길거리 연주자 언코드가 사전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한편, god의 15주년 기념 공연은 12~13일 서울에 이어 광주(8월2~3일), 부산(8월15~16일), 대구(8월23~24일), 대전(8월30~31일)에서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