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볼라 바이러스 /AP Photo·CDC=연합뉴스
정부는 서아프리카 기니 지역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 대해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말고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면 조속히 안전한 국가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특별여행경보 제도는 1단계와 2단계로 구분되며 1단계는  해당 국가 전체 또는 일부 지역에 적색경보(철수권고)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2단계는 기존의 여행경보와는 관계없이 해당 국가 전체 또는 일부 지역에 ‘즉시대피’에 해당하는 효과를 의미한다.

한편 에볼라 공포가 발원지인 서아프리카를 넘어 전 세계로 퍼질 조짐을 보이면서 각국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볼라의 직격탄을 맞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국가는 진원지를 격리 구역으로 설정하고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다른 지역 국가도 이 지역 여행 경보를 발령하고 공항을 통한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위해 방역 강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