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6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롤챔스) 서머 2014 결승 KT 애로우즈와 삼성 블루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1세트서 KT 애로우즈는 마오카이, 카직스, 라이즈, 코르키, 질리언을 선택했고 삼성 블루는 니달리, 리신, 코그모, 트리스타나, 모르가나를 선택했다.
양팀은 결승전답게 20분이 넘을 때까지 킬스코어 5대5로 팽팽하게 맞섰고 바론 근처에서 치열한 시야싸움을 했다.
이어 30분까지 킬스코어 5대5, 3천 글로벌 골드 차이가 계속 유지됐다. KT 애로우즈 측이 조급했으나 삼성 블루가 기막힌 거리유지를 선보였다.
그러나 KT 애로우즈는 33분경 드래곤 앞에서 에이콘의 니달리를 커트 한 데 이어 니달리가 없는 틈을 타 미드 부쉬에서 카직스와 마오카이가 이니시에이팅을 걸어 4킬을 쓸어담고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순식간에 글로벌 골드는 8천으로 벌어졌지만 삼성 블루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38분경 에이콘의 니달리가 스플릿 푸쉬로 바텀 억제기를 파괴하고 한타를 3대5로 교환, 바론까지 가져갔다.
이어 바론 버프를 두른 삼성 블루가 기세 좋게 밀고 내려갔지만 '썸데이'의 마오카이가 점멸로 이니시에이팅을 걸어 리신과 트리스타나를 잡아냈다.
결국 KT 애로우즈는 44분경 마오카이가 파고든 리신의 공격을 버티고 라이즈가 폭딜을 넣어 에이스를 띄우며 게임에 종지부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