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순위결정전에서 나진쉴드가 KT애로우즈에 짜릿한 1세트 승리를 거뒀다.

오늘(2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는 나진쉴드와 KT애로우즈의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2014'(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플레이오프가 치러졌다.

이날 1경기서 KT애로우즈는 라이즈, 카직스, 제이스, 트리스타나, 브라움을 선택했고 나진쉴드는 니달리, 엘리스, 오리아나, 트위치, 쓰레쉬를 선택했다.

먼저 웃은 쪽은 KT애로우즈였다. KT는 41분경 트리스타나와 카직스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에이스를 띄우며 바론까지 가져가 글로벌 골드를 7천으로 벌렸다.

이후 서로 같은 포킹조합에 뚜렷한 이니시에이팅 수단이 없었던 양팀은 치열한 대치전을 벌였다. 57분까지 킬 스코어는 12대11, 글로벌 골드 차이는 3천에 불과했다. 양팀은 쉽게 싸우려 하지 않았다.

승부가 갈린 것은 한 순간이었다. 나진쉴드는 60분 바론을 시도하는 KT애로우즈를 급습해 상대를 몰아내고 바론 버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나진쉴드는 63분 바론버프를 두르고 상대 본진으로 진격, 오리아나의 충격파가 적중하면서 64분만에 게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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