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SBS '달콤한 나의 도시' 4회에서는 오수진이 지방출장 중 할머니를 찾아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수진은 부모님 대신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이후 야근을 하느라 무릎수술을 받는 할머니를 찾아가지 못해 힘들어했다.
오수진은 가족들에게 할머니의 상태를 물으면서도 연신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때 변호사 친구가 오수진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의 발인 소식을 알렸고, 오수진은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오수진은 "괜찮다 괜찮다 하는 내가 싫다"면서 "늘 두려웠다. 내가 당장 해야 하는 일이 있는 상황에서 내가 딸로서 손녀딸로서 내가 제일 소중한 사람들한테 내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라고 털어놨다.
이후 오수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분들 딸이자 손녀인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조금이라도 일을 빨리 끝내야 주말에라도 가고 더 오래 같이 있을 수 있다. 이 마음을 다 알고 계시더라"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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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 나의 도시 / SBS '달콤한 나의 도시' 4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