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 19일 오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오신 여러분들을 만나 기쁩니다."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51·쿠웨이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은 19일 오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 환영사에서 "OCA를 대표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에 오신 여러분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곳 주경기장도 7년 전에는 단지 하나의 꿈에 불과했지만 오늘 우리는 그 꿈을 현실로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시아경기대회는 OCA의 대회지만, 바로 여러분의 대회이기도 하다. 선수, 임원, 인천시민,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은 물론 모든 아시아인의 대회다. 앞으로 16일간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 열정과 기쁨을 함께 나누자"고 전했다.

알사바 회장은 선수들을 향해 "선수 여러분도 이번 대회를 마음껏 즐기고 최선을 다해 공정하게 경쟁해 달라"면서 "상대를 존중하고 승리 앞에서 겸손하며, 패배 앞에서 너그럽길 바란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배우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국민들께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알사바 회장은 "관중 여러분, 오늘 개회식에 함께해 주시고 아시아경기대회를 성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선 총 36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경기장을 찾아가 선수들을 응원해 그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경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알사바 회장은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지금의 아시안게임을 만들었다"며 "많은 도움과 안내를 부탁한다. 열정적이며 숙련된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야말로 아시안게임을 매끄럽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아시안게임의 성공은 여러분에게 달려있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알사바 회장은 "김영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 이하 조직위원회 여러분, 인천광역시, 대한민국정부, 대한체육회 그리고 여러분의 도시에서 아시아경기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초대해주신 인천시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