렙토스피라증이란 무엇일까.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이란 렙토스피라 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신성 질환이다.

렙토스피라증이란 사람과 동물이 감염되는 가장 흔한 인수공통전염병의 하나로, 매년 전 세계 수백만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렙토스피라증이란 감염된 동물이 만성 보균상태를 유지하면서 렙토스피라 균을 소변으로 배설하고, 사람과 동물은 오염된 소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이나 흙 등의 환경에 간접 노출되어 감염된다.

렙토스피라 균은 중성이나 약알칼리성 표면 수나, 토양에서 섭씨 20도 정도의 온도만 유지되면 수 주 동안 살아있다.

렙토스피라증이란 집중호우나 홍수 이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캠핑, 수상스키, 수영 등의 여가 활동들을 통하여 감염된 사례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추수기에 집중호우가 있거나 홍수가 있을 때 농작물 피해방지나 수해복구 작업에 종사한 농부, 군인, 자원봉사자들에 대규모 유행한 적이 수차례 있다. 

렙토스피라증이란 가벼운 감기 증상에서부터 소위 ‘웨일씨병’으로 명명되는 황달(체내에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쌓여서 눈, 피부 등이 노랗게 착색되고 여러 증상을 일으키는 상태.)과 신부전증을 보이는 치명적 경우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렙토스피라증이란 전신 장기에 영향을 주는 전신성 감염증으로 갑작스런 고열을 유발한다.

경증의 환자들은 2~3일 동안 지속하는 몸살감기 증상을 보이다가 다소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두 번째 증상이 나타나면 발현기간이 짧고 대부분 회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