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이유리가 친딸 김지영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장보리' 51회(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에서는 장보리(오연서 분)와 연민정(이유리 분)이 비술채 침선장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엄마 장보리를 찾아온 이비단(김지영 분)은 우연히 연민정과 마주쳤다. 

이비단은 엄마의 방에 들어온 연민정에게 "어서 나가라. 여기는 우리 엄마 방이다"며 화를 냈지만 연민정은 "너도 참 딱한 아이다. 네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너의 친엄마니까"라고 말해 이비단을 놀라게 했다.

이비단이 "내 친엄마가 누구냐?"라고 묻자 연민정은 "네 엄마가 제일 미워하는 사람이 너의 친엄마디. 세상에서 제일 미워하는 사람의 딸인데 네가 마냥 예쁠 것 같냐"고 모진 말을 퍼부었다.

이비단이 "아니다.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내가 제일 예쁘다고 했다"고 반박하자 연민정은 "네가 믿고 싶은 대로 믿어라. 잘난 네 엄마 앞에서 재롱이나 떨면서 살아라"며 돌아섰다.

충격을 받은 이비단은 장보리가 경합을 위해 준비한 한복 치맛단에 주스잔을 쏟는 실수를 저질렀다.

한편, 이날 '왔다 장보리'에서는 인화(김혜옥 분)가 경합에서 과거의 죄를 실토하며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왔다 장보리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51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