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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신해철 유작. /KCA 엔터테인먼트 제공 |
故신해철 유작이 공개된다.
20일 故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고인이 생전 몸담았던 밴드 넥스트 유나이티드는 오는 12월 15일 신곡 '아임 쏘 슬로우(I'm So Slow)'(가제)를 발표한다.
고 신해철의 유작인 이 곡은 밴드 넥스트의 트윈보컬 이현섭이 가창했다. 소속사 측은 고인의 49재인 12월 14일의 다음 날 15일에 맞춰 곡을 공개하기로 했다.
신해철은 넥스트와 함께 올 하반기 컴백을 목표로 신보 작업과 연말 콘서트를 준비해왔으나 지난 10월 신해철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공연이 취소됐다.
그러나 유족과 팬들, 넥스트 멤버들은 고인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오는 12월 27일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의 부제는 생전 신해철이 "내 장례식에서 울려 퍼질 노래"라고 밝혔던 곡 '민물장어의 꿈'으로 정해졌다.
신해철은 생전 넥스트에 각별한 애착을 가졌다. 올해 6년만에 원년 멤버인 기타리스트 정기송과 넥스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드러머 이수용, 베이스 제이드(박종대)와 함께 기타리스트 노종헌, 건반 김구호, 트윈보컬 이현섭까지 멤버를 재정비하고 넥스트의 컴백을 준비해왔다. 신해철은 이현섭과 이미 10여곡의 녹음도 마쳤던 상태였다.
소속사 측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신해철의 목소리가 담긴 노래를 일부 공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