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동 스캔들' 102회 김혜선, 사희에게 죄 덮어 씌워 /SBS '청담동 스캔들' 방송 캡처
'청담동 스캔들' 사희가 최정윤에게 거짓말하는 김혜선의 모습에 분노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SBS 일일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02회에서는 강복희(김혜선 분)가 자신의 죄를 주영인(사희 분)에게 덮어 씌우려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현수(최정윤 분)와 전화통화를 하게 된 복희는 "그래 미안하다 현수야. 너 대신 주영인을 진짜 딸로 데려온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복희는 "그치만 나도 주영인에게 속았다. 주영인이 진짜 딸이 되고 싶어서 심부름 센터랑 짜고 유전자 검사까지 조작했다. 나는 유전자 검사가 친자라고 하니깐 그런 줄 알고 세란(유지인 분)에게 주영인을 데려갔다"고 영인에게 죄를 덮어 씌웠다.

이어 "나도 최근에 진짜 딸이 현수 너란 걸 알게 됐다. 그런데 겁이 났다. 내가 주영인한테 속아서 가짜 딸을 데려온 걸 알면 세란이가 실망할까봐. 난 정말 제자리로 돌려 놓으려고 했다. 나도 주영인한테 속은 거다"라고 변명했다.

이에 현수는 "고작 여태껏 거짓말이 이것 밖에 안되냐"고 말했고, 복희는 "거짓말 아니다. 처음부터 주영인 걔 혼자서 꾸민일이다"라고 말했다.

▲ ▲'청담동 스캔들' 102회 김혜선, 사희에게 죄 덮어 씌워 /SBS '청담동 스캔들' 방송 캡처

현수의 앞에 앉아 통화 내용을 모두 들은 주영인은 자신에게 죄를 덮어 씌우는 복희의 말에 분노하며 "당신이 다 계획한거잖아"라고 소리쳤다.

영인은 현수에게 "거짓말이다. 처음부터 나한테 접근해서 나더러 은현수 자리 빼앗아 볼 생각 있냐고 했다. 나 고아인 것도 마음에 든다고. 자기는 어떻게든 최세란하고 은현수 철륜 끊어놓을 거라고 했다. 하늘에 맹세코 이여자가 다 꾸민거다. 난 시키는 대로 한 거다"라고 울며 호소했다.

당황한 복희는 입다물라고 소리쳤지만 현수는 복희가 또 다시 변명하려 하자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후 현수가 "듣자하니 아직도 그 집에 있다고 하던데"라고 말하자 영인은 조금만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고, 현수는 "빨리 나가는 게 좋을 거야. 험한꼴 보기 싫으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