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했다.

'2015 화천 산천어축제'는 10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역대 최다로 추산되는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한 산천어축제는 얼음낚시, 루어낚시, 썰매타기, 산천어 맨손잡기, 얼음조각 전시, 창작썰매콘테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구성됐으며 내달 1일까지 계속된다.

이날 개막 첫날을 맞아 메인 프로그램인 얼음낚시터에는 1만4천개의 동그란 얼음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운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매년 큰 인기를 끈 산천어 맨손잡기에도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차가운 물에 뛰어들어 산천어를 손으로 잡는 이색체험을 했다.

얼음썰매장에도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얼음조각이 전시된 얼음광장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밖에 화천 도심 5km에는 2만4천여개의 산천어 모양 등(燈)이 내걸려 밤길을 화려하게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