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동조절장애 급증 /YTN 뉴스 방송 캡처

순간적으로 욱하는 화를 참지 못해 문제를 일으키는 충동조절장애가 급증하고 있다.

충동조절장애는 명백한 동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과도한 행동을 반복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일반적으로 자존감에 민감한 개인주의 사회의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현대병'으로 해석된다.

건강보험심사원 자료에 따르면 충동조절장애 환자는 2009년 3천720명에서 2010년 4천명을 넘었고 2013년에는 5천명에 육박했다. 지난 5년 사이 32% 넘게 증가한 것이다.

성별, 연령별 환자 수는 2013년 기준 10대 남성이 1천106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20대 남성 986명, 30대 남성 745명, 40대 남성 454명, 10대 여성 366명 등 순이다.

충동조절장애 환자 대부분은 쉽게 '무시당한다'는 기분이 들고 불같이 화를 내야 보상 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개인주의와 경쟁이 심화되면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나 감정 조절 장애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