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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화가 작품 국내 첫 전시… 29일부터 70명 150여 점 선봬. 오는 29일부터 3월 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네덜란드 미술재단 '스프링타임 아트'(Springtime Art) 주최로 북한 화가 70명의 작품 150여 점을 선보이는 '국제 순회 북한 미술전'이 열린다. 사진은 북한 화가 동준의 작품. /연합뉴스=킨텍스 제공 |
네덜란드 미술재단 '스프링타임 아트'(Springtime Art)는 오는 29일부터 3월 6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국제 순회 북한 미술전'을 개최한다.
재단은 이에 앞서 지난 23일 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국제 순회 북한 미술전' 프레스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재단의 경영자이자 전 세계 예술작품 수집가인 팬스(Fans) 씨는 "한국 방문객이 깜짝 놀랄 것"이라며 전시하는 북한 화가 작품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그는 2005년부터 모두 7차례 북한을 방문, 북한당국의 허가를 받아 현지에서 2천여 점의 그림을 수집해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이 중 북한 화가 70명의 작품 150여 점이 국내 관람객과 만난다.
전시하는 작품은 정치와 무관한 풍경화, 인물화, 산수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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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화가 작품 국내 첫 전시… 29일부터 70명 150여 점 선봬. 오는 29일부터 3월 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네덜란드 미술재단 '스프링타임 아트'(Springtime Art) 주최로 북한 화가 70명의 작품 150여 점을 선보이는 '국제 순회 북한 미술전'이 열린다. 사진은 금강산 폭포를 그린 북한 화가 선우영의 작품. 연합뉴스=킨텍스 제공 |
팬스 씨는 북한 화가의 작품성에 대해 "정창모 화가의 작품은 유럽에서 3만5천 유로(약 4천300만원)에 거래된 적이 있고 중국에서는 고가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며 "북한 화가나 작품이 아직 유럽에 잘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작품성은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자신도 북한에서 1만7천 유로(2천여만 원)를 주고 작품을 구입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재 북한의 미술품은 공개적으로 거래할 수 없다"며 "그러나 남·북한이 통일돼 거래할 수 있게 되면 북한 화가의 작품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덧붙였다.
그는 북한 화가 중 정창모(사망), 김성희(70대), 선우영(사망) 등 3명의 작품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미술전에서는 관람만 가능하고 작품을 구입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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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화가 작품 국내 첫 전시… 29일부터 70명 150여 점 선봬. 오는 29일부터 3월 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네덜란드 미술재단 '스프링타임 아트'(Springtime Art) 주최로 북한 화가 70명의 작품 150여 점을 선보이는 '국제 순회 북한 미술전'이 열린다. 사진은 마을 풍경을 그린 북한 화가 공청권의 작품. /연합뉴스=킨텍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