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래원이 이태준의 비자금을 폭로했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14회에서는 박정환(김래원 분)이 자신의 딸 박예린(김지영 분)과 전처 신하경(김아중 분)을 구하기 위해 이태준(조재현 분) 앞에 무릎을 꿇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환은 이태준에게 딸과 전처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며 그의 비자금 세탁 비리를 덮어썼다.

그러나 박정환 비리사건의 부실수사 의혹이 불거졌고, 신하경이 박정환의 취조를 맡았다. 조강재(박혁권 분)는 박정환을 회유하려했지만 박정환은 거절했다.

박정환은 취조실로 가던 중 마주친 이태준에 "사모님 미국에 있죠. 들어오라고 하세요. 옥 수발 하셔야지"라며 조롱했고, 이태준 역시 "상복이 어울리려나. 이혼한 마누라도 상복 입나"라고 지지 않고 비아냥 거렸다.
  
박정환은 신하경에게 "270억을 쓴 사람은 이태준"이라며 사용처를 소상히 진술했고, 이는 최연진(서지혜 분)에 의해 언론에 보도가 됐다.

이태준은 이 일로 청와대에 불려갔다. 검찰 차장 정국현(김응수 분)은 검찰 수사에 대한 의혹이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특검을 실시해야할 것 같다"고 말해 이태준을 궁지로 몰았다.

▲ 펀치 / SBS 월화드라마 '펀치' 14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