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유동근 순봉이는 행복합니다. 사진은 배우 유동근이 지난 12월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4 KBS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모습 /경인일보DB |
KBS 2TV 주말극 '가족끼리 왜이래'가 지난 6일 저녁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드라마의 성공을 자축하는 종방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극 중 주인공 차순봉 역으로 열연한 유동근은 연기자 대표로 축사에 나서 "6개월의 여정을 마무리 짓는 이즈음 많은 생각이 든다"며 "이 순간 순봉이는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KBS 조대현 사장은 "KBS가 굳건하게 지켜온 가족드라마를 잘 지켜주고, 격변하는 드라마 시장환경에서 착하고 따뜻한 드라마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큰 기여를 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의 신상윤 대표는 "지난 8개월간 드라마 제작을 위해 힘써 주신 강은경 작가님을 비롯한 모든 제작진께 감사드리며, 특히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연기로 승화시켜준 연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동근은 2014 지난해 KBS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정도전'의 이성계와 '가족끼리 왜이래'의 차순봉 역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당시 유동근은 수상소감으로 "('가족끼리 왜이래'의) 순봉 씨는 저에게 뒤를 돌아보는 여정의 시간이 됐다.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이렇게 나이를 먹었는데 이제 와서라도 이 작품을 통해 알게 돼 너무 다행"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막장 요소를 모두 걷어낸 '가족끼리 왜이래'는 일찍 사별하고 홀로 3남매를 키워온 헌신적이고 자상한 아버지 차순봉(유동근 분)이 그런 3남매의 얼굴도 제대로 볼 수 없는 나날이 이어지자 전대미문의 불효소송을 제기하는 이야기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