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무지도 죄" 김장훈 '테이큰3' 불법 다운로드 논란 사과 /연합뉴스 |
가수 김장훈이 영화 '테이큰3' 불법 다운로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장훈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게재해 불법 다운로드 논란에 대한 해명과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장훈은 "설이어서 그런지 사이버경찰청의 이곳 저곳 연락해도 계속 연결이 안 된다.어차피 수사는 진행될듯하니 일단 정황을 올리도록 하겠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원래는 강남케이블로(c&m) 드라마나 영화를 보지만 가끔 강남케이블에 없는 작품의 경우는 매니저가 가입한 Qdown(큐다운)이라는 사이트에서 몇 번 다운 받은 적이 있다. 포털사이트에 들어가도 이 사이트가 국내 최대 공유 사이트라고 올라와 있고 매니저가 돈으로 결제한 것이라 불법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그게 불법사이트라면 몇 년 동안 운영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날 '테이큰3'를 보려고 강남케이블에 신청했지만 매니저와의 연락 문제로 강남케이블에서 영화를 볼 수 없었고 결국 매니저가 이용하던 사이트인 Qdown에서 다운받았다. 총 3개 게시물이 있었는데 자막이 아랍어길래 어이가 없어서 SNS에 이 사실을 게시한 것"이라며 "웃자고 올린 것인데 일이 이렇게 진행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적었다
김장훈은 "불법이었다면 SNS에 먼저 올릴 리가 없다. 나의 무지의 소치"라며 "경찰조사를 받으면 명확해질 것이라고 본다. 매니저에게도 피해를 입힌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가능하면 내가 다 안고 책임지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장훈은 "내가 내 일 외에 세상물정은 잘 모른다. 주변인에게 많은 것을 일임하고 살아왔다. 책임에서 빠져나가려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양심을 버리고 의도적으로 불법을 행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자꾸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죄송하다. 나 역시 황당하고 어리둥절한 상황인데 조사도 받고 마음을 다 잡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무지도 죄라고 생각한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장훈은 지난 18일 트위터틀 통해 "근 한 달 만에 쉬는 날이라 '테이큰3' 다운 받았는데 쌩뚱맞게 자막이 아랍어"라며 "슬프고 진지한 장면도 통 집중 안 된다"는 글과 함께 아랍어 자막이 띄워진 영화 '테이큰 3' 화면사진을 게재했다.
불법 다운로드 의혹이 일자 김장훈은 "돈 내고 합법 다운로드 한 거다. 요즘도 불법다운 받는 데가 있나? 불신의 사회"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