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143회(임성한 극본, 배한천 연출)에서는 서은하(이보희 분)와 백야(박하나 분)가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은하는 장화엄(강은탁 분)과 결혼을 앞둔 백야에게 "장PD 마음 잘 잡고 일부종사해라"며 "내 인생 성공했다고 할 수 없다. 너 보니까 영준이한테 고맙다. 동생 잘 키우고 거뒀다"라고 말했다.
서은하는 "명색이 어미인데 딸리고 부족하다. 너 죽었다고 생각하니까 모든 게 회한이고 이렇게 살아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백야 역시 "이제 원망 안 한다. 나도 고맙다. 오빠 살려줘서"라고 엄마를 용서했고, 서은하는 "단 한 번도 사랑한단 말 못 한 거 그게 제일 후회되더라"고 솔직히 말했다.
또한 서은하는 백야가 건넨 선물을 받고 "난 제대로 해준 게 없는데"라고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