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나무 정자 산일정 건립
도시락배달 등 ‘각별한 정’
서호천 생활환경 개선도
정자(亭子)라는 명칭은 지역내 영화정 등의 정자가 있기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전해지며, 정자동은 1963년 파정동 관할에서 1983년 파장동과 정자동으로 분동, 1990년 정자1동과 정자2동으로 분동 후 2003년 2월 정자1동과 정자3동으로 다시 분동된 것이 지금의 행정구역이다.
수원의 서북부에 위치한 정자1동은 인구 3만5천여명의 88%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정자지구 주택재개발 사업 추진을 통해 현대식 시설의 주거 중심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
■ 과거에서 미래로 향하는 도시
정자1동의 핫이슈는 ‘정자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다. 장안로269번길 28일원(13만8천401㎡)의 1천660가구가 재개발 후에는 공동주택 거주 2천378세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부터 추진된 ‘정자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2015년 5월 사업시행 인가로 본격적인 박차를 가해 현재 조합원 분양신청이 진행중이다.
준공이 예상되는 2020년 재개발 지역에는 공동주택 뿐 아니라 시립어린이집, 종교시설, 정자1동주민센터도 들어설 것으로 보여 정자1동 주민들의 삶이 더욱 윤택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 자연과 문화예술의 하모니
정자1동은 시민들을 위한 소통·치유하는 힐링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도로변 잡초제거,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정화활동과 꽃 식재 등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깨끗한 서호천과 공원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고 있다.
또한 2014년 12월 동주민센터 앞에 건립한 정자1동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꽃나무로 둘러싸인 ‘산일정’ 정자는 마을의 정체성을 되살릴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여유롭고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 아낌없는 정을 나누는 마을

특히 정자1동의 향토기업 SKC는 매월 사랑의 반찬나누기 지원, 명절 등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비롯한 저소득층에 쌀·생활용품 등 전달, 사랑의 집수리 봉사 등 관내 이웃을 위하여 아낌없는 봉사를 실천하며 든든한 나눔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정자1동은 월1회 이상 야간방범순찰 실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옷수선, 음악줄넘기 등 14개) 및 동아리(호롱불공연단, 야생화자수 등 5개) 운영, 문고·청소년 공부방 운영 등과 함께 주민자치위원회 외 10개 단체의 적극적인 봉사로 지역사회 발전을 향해 주민과 함께 뛰며 노력하고 있다.
조수형 정자1동장은 “누구나 살고 싶고 살기좋은 정자1동을 만들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주택재개발 완료시까지 안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