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다시 만난 ‘이가림의 시(詩) 세계’… 10주기 추모문학제 [인천문화산책]
    문화·라이프

    다시 만난 ‘이가림의 시(詩) 세계’… 10주기 추모문학제 [인천문화산책]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석류’ ‘2만 5천 볼트의 사랑’ 등 이가림(1943~2015) 시인이 쓴 시들 많이 좋아하시지요. 지난 12일 오후 인천 중구 한국근대문학관 3층 다목적실에서 인천작가회의가 주최·주관한 ‘이가림 시인 10주기 추모문학제’가 열렸습니다. 이가림 시인의 부인 김원옥 시인을 비롯한 유가족, 후배 문인들, 시인의 시를 아끼는 시민 등 70여명이 행사를 찾았습니다. 앉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참석자가 많았네요. 주최 측인 이상실 인천작가회의 비대위원장이 행사의 문을 열며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자신이 터 잡고

  • 인천 문예소식 전하는 뉴스레터 ‘파도파도’ 출시
    문화·라이프

    인천 문예소식 전하는 뉴스레터 ‘파도파도’ 출시 지면기사

    인천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예술 소식을 전달하는 뉴스레터 ‘파도파도’(사진)를 출시했다. 재단은 기존 웹진 형태였던 ‘인천문화통신 3.0’을 뉴스레터 형식의 ‘파도파도’로 전면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문화재단뿐 아니라 부평구문화재단, 남동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재단, 연수문화재단, 인천중구문화재단 등 지역 6개 문화재단의 다양한 소식을 한데 모아 전달할 예정이다. 재단은 텍스트 중심의 기존 웹진에 비해 사진, 영상 등 시각 자료를 강화했다. 뉴스레터 제목 ‘파도파도’는 인천의 상징인 바다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파도처럼 끊임없이

  • 동서양 만난 역사적 순간, ‘신문물’이 열다

    동서양 만난 역사적 순간, ‘신문물’이 열다 지면기사

    ■ 서학┃김선희 지음.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펴냄. 748쪽. 4만원 조선 후기 지식인 사회에 유입된 서학을 다층적으로 조명한 교양서 ‘서학’이 출간됐다. 서학은 말 그대로, 서쪽에서 온 학문을 뜻한다. 16세기 말 기독교 전교를 위해 중국에 들어온 예수회 선교사를 기점으로 동아시아에 유입된 서양의 학문과 문물, 기술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이제껏 독자들이 만난 책은 서학을 선교사들이 가져온 신문물 정도로 여겼다면, 이 책은 서학의 주체와 언어, 분야, 시기 등 입체적인 면모를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 또한 서학의 주체를

  • 같은 공간, 같은 위치… 그러나 같을 수 없는 우리

    같은 공간, 같은 위치… 그러나 같을 수 없는 우리 지면기사

    ■ 뱀과 양배추가 있는 풍경┃강보라 지음. 문학동네 펴냄. 328쪽. 1만6천800원 2025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강보라 작가의 첫 소설집 ‘뱀과 양배추가 있는 풍경’이 독자들을 만났다. 소설집 제목은 낯섦이 일으키는 긴장 관계를 암시한다. 1960년대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 주도로 진행한 연구 결과 뱀과 양배추는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불쾌감을 동시에 안긴 요소였다. 강보라는 타인의 시선 속에서 피사체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포착해 글로 엮었는데, 책에는 이런 주제의식을 가진 작품 7편이 담겼다. 이 작품들은 나와는 같지 않은 사

  • 7월 둘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7월 둘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지면기사

  • 문화·라이프

    “황해의 탄생부터 AG까지 대서사… 제물포, 근대문물이 먼저 싹튼 곳” 지면기사

    보수 논객이자 1980~90년대 한국 SF(Science Fiction) 문학을 선도한 소설가 복거일이 최근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천의 역사를 총망라한 장편 소설 ‘미추홀, 제물포, 인천’(무블·2025)을 발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복거일 작가는 인천과 연고가 깊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권짜리 총 892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소설 ‘미추홀, 제물포, 인천’은 2천700만년 전 지구 역사를 다룬 ‘황해의 탄생’에서 출발해 삼국 시대, 고려와 대몽항쟁, 조선 왕조의 성립, 임진왜란·병자호란, 병인양요와 서

  • 보수 논객 복거일은 왜 ‘인천 소설’을 썼나 [인천에서 산 책]
    문화·라이프

    보수 논객 복거일은 왜 ‘인천 소설’을 썼나 [인천에서 산 책]

    보수 논객이자 1980~90년대 한국 SF(Science Fiction) 문학을 선도한 소설가 복거일이 최근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천의 역사를 총망라한 장편 소설 ‘미추홀, 제물포, 인천’(무블·2025)을 발표했다. 인천에 연고가 깊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복거일 작가는 어째서 사실상 ‘인천’을 주인공으로 삼은 장편 소설을 썼을까. 우선 신작 ‘미추홀, 제물포, 인천’에 대해 알아보자. 2권짜리 총 892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이 소설은 2천700만년 전 지구 역사를 다룬 ‘황해의 탄생’이 출발점이다. 한반도에 원주민이 생겨나고

  • 우주비행사 여정 따라, 무한한 황홀 속으로…

    우주비행사 여정 따라, 무한한 황홀 속으로… 지면기사

    ■ 궤도┃서맨사 하비 지음. 서해문집 펴냄. 240쪽. 1만7천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지난해 부커상을 수상한 ‘궤도’가 독자들을 만났다. 미 항공우주국과 유럽우주국 자료, 실제 우주비행사의 경험을 토대로 책을 쓴 저자 서맨사 하비는 우주선에서의 일상과 이제껏 본 적 없는 행성의 모습을 시적인 언어로 펼쳐 보인다. 주인공이 24시간 동안 지구를 16번 도는 동안 우주선 안에는 포크와 나사, 전선, 한껏 부푼 침낭이 둥둥 떠다닌다.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면 끝을 모르는 새카만 우주가 펼쳐진다. 곳곳에는 빽빽하게 자리한 별이 있다. 낯설고

  • 개구리가 본 창덕궁 조잘조잘… 궁궐 지킴이 해치 귀가 ‘쫑긋’

    개구리가 본 창덕궁 조잘조잘… 궁궐 지킴이 해치 귀가 ‘쫑긋’ 지면기사

    ■ 창덕궁에 불이 꺼지면┃최정혜 지음. 책읽는곰 펴냄. 44쪽. 1만5천원 창덕궁의 오래된 돌다리 금천교. 그 난간 위에 자리잡은 해치. 해치는 오래전 궁궐을 지키는 역할을 해왔다. 더이상 사람이 살지 않게 된 궁궐에서 해치는 할 일이 없어졌고, 움직이는 법조차 잊어버린다. 그러던 어느날, 해치를 찾아온 개구리. 개구리는 궁궐 곳곳을 다니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조잘조잘 알려준다. 해치는 개구리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귀가 쫑긋, 발이 움찔, 꼬리가 살랑거린다. 창덕궁에 불이 꺼지고 사람들 발길이 끊기면 하루도 빠짐없이 해치를 찾

  • 7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7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지면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