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이 설 명절을 맞아 100년 전 신문 기록으로 고신문 디지털 컬렉션 ‘1920년대 설 명절 풍경’을 제작해 10일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통해 당시의 명절 문화와 근현대의 일상사를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1920년대의 신문 기사를 엿보면 당시의 명절 문화들이 선명하게 엿볼 수 있다. 1928년 1월 23일자 중외일보에 실린 ‘구력명절과 각 극장의 사진 주야흥행’ 기사를 보면 연휴 기간 극장과 공연장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문전성시를 이뤄 가족과 함께 나온 시민들의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이 그려져 있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 제31대 지회장 선거에서 조동균 후보가 당선됐다. 선거에는 성남지부 소속 조 후보와 고양지부 소속 이문배 후보가 출마했다. 경기미협은 지난 9일 선거 결과 조 후보가 89표를 받아 이 후보(60표)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11일 밝혔다. 총 선거인 155명 중 149명이 투표했다. 조 당선인은 “31개 시군 지부의 규모에 따른 차별 없이 모두가 동등한 구성체로 협업하고 화합하며 성장하는 경기미협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화합, 변화, 성장을 키워드로 한 공약을 내세웠다. 조 당선인은 경기미협
“도자공예의 산업화를 이뤄내겠습니다. 도자공예품 판매와 매출 증대를 목표로 현장의 예술인들을 지원하겠습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지난달 27일 재단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류 대표는 “도자공예가 시대 흐름에 발맞춰 나아갈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일상 속에서 도자공예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도예인들의 지속가능한 창작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도예인들의 판로 확대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류 대표는 “도자 예
인천 지역 공립 박물관의 기획·운영을 총괄하는 관장 자리가 전문성을 가진 학예직이 아닌 행정직 공무원으로 채워지면서 박물관 전문성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송암미술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 인천검단선사박물관 등 인천시립박물관의 4개 분관 가운데 학예직 공무원(학예연구관)이 관장을 맡고 있는 박물관은 인천도시역사관 1곳뿐이다. 나머지 3개 박물관은 행정직 공무원(사무관)이 관장을 맡고 있다. 인천시의 박물관 운영 관련 조례·규칙은 서울, 부산 등 주요 대도시 규정과 차이가 있다. 서울시는 서
인공지능의 등장은 사회 전반에 변화를 불러왔다. 문화예술 분야도 예외일 수 없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위기감 속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분야는 무엇일까. 18년차 캘리그래퍼 문예진 작가는 “디지털 시대가 될수록 대척점에 있는 것들에 대한 갈망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종이의 질감과 펜의 물성을 느끼고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글씨를 온전히 경험하는 캘리그라피는 앞으로 더 중요하게 다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내 1세대 캘리그래퍼로 꼽히는 문 작가를 지난 5일 작업실에서 만났다. 문 작가는 2009년께
수원 고색뉴지엄이 지난 한해 지역과 시민, 예술을 연결하며 고민해온 흔적을 엮어 기록물로 출간했다. 최근 발간한 ‘2025 고색뉴지엄 아카이브’에는 지역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잡기 위한 고색뉴지엄의 노력이 오롯이 담겼다. 지난해 5월 시설 재정비를 마치고 새출발을 알린 고색뉴지엄은 ‘지역과 예술을 잇는다’라는 목표로 경기도민들을 맞이했다. 고색뉴지엄은 지난해 ‘빛의 울림으로’전을 시작으로, 총 4개의 초대전을 기획했고 ‘찬란의 이면들’전을 통해 청년 작가를 발굴·양성했다.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여름방학 예
인천문화재단은 지난 2024년부터 해마다 지역 문화 이슈와 정책 분석을 담은 ‘트렌드 인천문화’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나온 ‘트렌드 인천문화 2025’ 또한 지난해 지역 문화예술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들을 모은 좌담회 내용과 전문가들의 주제별 이슈·정책 분석을 실었습니다. ‘트렌드 인천문화 2025’에서는 지난해 인천광역시의 문화 정책은 어떠했는지 살피고, 올해는 어떤 정책을 펼치면 좋을지에 대한 제언을 담은 김창수 인하대학교 초빙교수의 ‘2025 인천시 문화 정책 현황과 과제’가 눈에 띕니다.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지난해
전남 광양에 자리한 전남도립미술관을 처음 만났을 때 떠오른 이미지는 ‘야트막한 산’이었다. 파란 하늘 아래 비스듬히 경사진 모습으로 자리한 미술관은 외관을 감싼 푸른빛의 유리 파사드와 어우러져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침 개관 기념 전시 제목이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였는데, 미술관 이미지와 어울린다는 생각도 했다. 위로 높이 솟은 대신 좌우로 길게 펼쳐진 미술관은 실제로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지만 중간에 세로로 길게 틈을 둬 외관상 세 개의 건물이 이어진 것처럼 보인다. 미술관 자리가 옛 기차역이었음을 떠올린 사람들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