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진’의 국내외 경향을 ‘인천’이라는 렌즈로 담아낸 국제 기획 전시가 첫발을 뗐다. 지난 7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 중인 ‘2025 인천국제현대사진기획전(iiCP 2025)’은 인천에서 보기 드물었던 대규모 국제 사진전이다. 한국시각예술문화연구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경계를 넘어, 바다와 뭍의 사이(間)를 품은 도시’다. 작가 125명의 작품 435점을 전시했다. 스위스 포토 바젤에서 주목받은 사진작가 10여명을 비롯해 튀르키예, 프랑스, 폴란드, 그리스, 독일, 몽골, 미국, 베트남
하루 차이로 할머니와 손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20대 남성이 할머니를 살해한 뒤 숨진 정황이 발견됐다. 인천부평경찰서는 최근 인천 부평구의 주택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할머니인 B씨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자택에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근거로 A씨가 B씨를 살해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40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인근 주택 옥상으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다음날 A씨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DL이앤씨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적용한 드론 플랫폼을 국내 업계 최초로 주택 건설 현장에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 세계에서 그대로 구현하는 기술로, 실제 건설현장과 똑같은 가상의 현장을 만들어 공정·품질·안전 관리·설계·유지보수 등 각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DL이앤씨가 도입한 드론 플랫폼에서는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공기·공정별 현장 상황을 한눈에 3D로 확인할 수 있다. 경사도와 면적, 거리 등 현장을 측정하고 기록하는 것은 물론, 현장 상황을 도면과 비교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의 물밑 경쟁이 시작됐다. 이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변화하는 당·정·대 기류를 예민하게 살피며 출마 여부와 시기를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3선 중진 김교흥(인천 서구갑) 의원은 지난 7일 오후 모교 인천대학교에서 ‘인천의 비전과 국회의 역할’을 주제로 약 한 시간가량 강연했다.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주최 특별 강연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연단에 오른 그는 강연 시작과 함께 ‘대한민국 메가시티, 글로벌 파워시티 인천’이라는 문구를
10년 넘게 답보 상태였던 대체매립지 공모 결과 발표 이후 그동안 비교적 잠잠하던 수도권쓰레기매립지를 둘러싼 논의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불붙고 있다. 득(得)과 실(失)이 불분명한 소모적 공방 대신 ‘매립지 사용 종료’라는 최종 목적지에 이르기 위한 구체적 계획 수립에 지역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10일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 공모에 민간업체 2곳이 응모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3차례 공모는 희망자가 없어 무산된 바 있다. 전례 없는 결과를 얻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분명한 성과다. 하지만 최종 후
한국지엠이 직영 서비스센터(정비사업소)를 내년 2월 폐쇄하기로 했다. 한국지엠은 노조와 올해 타결한 임금·단체협약 후속 조치로 ‘직영 서비스센터 활성화 TF’를 운영(10월23일자 13면 보도)해 이 문제를 논의 중인데, 한국지엠 본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서비스센터 폐쇄를 확정해 통보했다. ‘GM발’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로버트 트림 한국지엠 부사장은 지난 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에 ‘한국 직영 서비스센터를 내년 2월15일자로 모두 폐쇄하라는 본사 방침’을 통보했다. 인천 부평공장을 비롯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불과 7개월여 앞두고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종료’가 다시 선거용 현안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요 선거가 다가오면 여야가 합심해 건설적인 논의를 하는 대신, 서로 책임공방을 하며 선거 승리를 위해 뜨겁게 논쟁한 사례가 이미 있기 때문이다. ■ 지방선거 앞두고 또 정쟁 조짐, 3년 전엔 어땠나 당장 3년 전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가 그랬다. 인천시장 선거에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던 유정복 인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박남춘 전 시장이 맞붙었다. 민선 6·7기 전·현직 인천시장으로서 두 후
인천지역 1인 가구가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올해 ‘외로움국’ 신설을 앞둔 인천시가 1인 가구 증가 요인 등을 세밀히 파악해 가구별 특성에 맞는 정책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다. 인천시가 최근 공개한 ‘2025년 인천시 1인 가구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보면, 청년층 1인 가구는 주거비용 등 각종 금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로 언급됐다. 반면 중장년층은 1인 가구 핵심 문제점으로 ‘고독사’를 꼽는 등 사회적 관계망 강화 방안이 필요해 1인 가구마다 정책 수요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성별·연령대·혼인 상태 등에 따라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대한항공을 유치해 항공타운을 조성하는 내용의 ‘항공복합문화시설’ 건립 프로젝트가 장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기업인 대한항공이 관련 협약 체결 이후 수년째 뚜렷한 입장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사업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24년 대한항공, 외국인 투자개발사인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 디피인터내셔널 등과 영종국제도시에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종하늘도시 특별계획구역 33만㎡에 대한항공 등 항공 앵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은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집계한 여객 통계를 보면 지난달 인천공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은 113만3천2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0월 90만3천661명과 비교하면 25.4%나 증가한 수치지만, 중국인의 국내 입국보다는 한국 여행객들이 중국을 많이 방문하며 여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항공업계는 분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 국민에 대해 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