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이 위치한 인천 동구의 고용지표가 철강산업 침체와 맞물려 악화했다. 인천시는 정부에 ‘인천 동구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건의하고 나서는 등 지역 고용의 안전망 확보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25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동구의 고용률은 60.0%로 전년 동기 대비 0.7%p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고용률(62.9%)보다 낮고,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서도 미추홀구(59.0%) 다음으로 저조하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30~49세 고용률이 77.2%에서 74.
공연 형식만 갖추면 정치성 집회에도 사용 가능한 문화누리카드(2월24일자 12면 보도)가 온라인 후원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등 일부 후원성 서비스가 가맹점에 포함되면서 사업 취지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된다. 24일 문화누리카드 운영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에 따르면 문화누리카드는 공연·전시·체육 분야 등 전국 1천500여개 가맹 시설 및 웹사이트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가맹 시설의 대다수는 지역 문화센터와 체육시설 등이지만 이 가운데에는 유튜브
중국의 춘절 연휴 기간(15~23일)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며 인천지역 주요 복합리조트와 면세점 등 호텔·유통업계도 반짝 특수를 누렸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중국인 관광객 단체 무비자 입국과 중국 정부의 ‘한일령(限日令)’ 등으로 인천을 비롯한 국내 주요 관광지 여행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 따르면 지난 춘절 기간 호텔 객실 예약률이 모두 90%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파라다이스시티는 소비액이 큰 중국 VIP 고객 유치를 위
저소득층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연 15만원이 지원되는 문화누리카드가 공연 형식을 띤 정치성 집회에도 사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재정이 자칫 특정 정치 집단으로 흘러들어 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기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에 따르면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공연·전시·영화 관람 등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발급되는 카드다. 해당 사업은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지원 대상자는 지정 가맹점에서 연간 15만원 한도 내 결제할 수 있
세계 최대 ‘할랄’(Halal) 시장인 인도네시아가 자국 내 유통되는 모든 제품에 대한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기로 하면서 인천항 물류업계도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23일 항만 업계에 따르면 인천 북항 배후단지에 있는 물류업체인 (주)진성은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해 관련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할랄은 ‘신이 허용한 것’이란 뜻의 아랍어로 무슬림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유통·소비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말한다. 전세계 할랄 시장 규모는 2조 달러(약 2천88
한국지엠의 국내 9개 직영 서비스센터(정비사업소) 폐쇄와 관련해 노조가 인천지방법원에 제기한 가처분신청이 기각됐다. 사측이 공표한 폐쇄 기일(지난 15일)도 지나면서 한국지엠 국내 직영 서비스센터는 사실상 운영이 종료된 가운데, 이번 사안을 논의하고 있는 노사 실무 협의 결과에 인천 노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21부(강부영 부장판사)는 최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가 직영 정비센터 폐쇄와 인력 재배치 방침과 관련,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전직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한국지엠
인천시가 수립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의 목표는 인천 구도심과 신도시 간 도시철도 서비스 균형을 맞추고, 변화하는 도시·교통 환경에 맞게 철도망을 확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제2차 계획에서 확정된 대상노선 7개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하는데, 당장 부족한 B/C(비용대비편익)값 보완 등이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순환 3호선’은 도시철도 소외 지역인 인천 서부권을 위한 노선이자, 제2차 계획 1순위 사업이다. 노선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역~신포역~동인천역~송림오거리~청라국제업무지구
최근 찾은 여주 가남읍에 위치한 가지 농장. 9천917㎡에 달하는 비닐하우스는 추운 겨울에도 훈훈한 온기가 흘렀다. 줄지어 늘어선 줄기에는 보랏빛 꽃과 가지들이 매달려 있었다. 저마다 자라는 속도가 다른 가지들은 8월에 심고 통상 이듬해 7월까지 매일 수확한다.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가지는 가격을 정할 수 없는 변동성이 큰 작물이라, 고정 거래처가 없는 상황에선 접근하기 쉽지 않다. 계속 자라는 가지를 따줘야 하는데 보존기간이 짧아 제대로 된 가격을 받지 못할 때에는 수확의 기쁨은커녕 눈물을 머금고 멀쩡한 가지를 땅에 묻는 일도 부지
지난해 인천지역 전기차 등록 대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수요 회복 추세와 더불어 인천국제공항이 입지한 지리적 요건 등이 인천지역 전기차 증가 속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동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22만1천대로 전체 신규 등록 자동차(169만5천대)의 13%를 차지했다. 전년(14만7천대) 대비 약 50%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급증하다가 2023년부터 2년 연속 판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마약 적발 건수가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 이후 여행자가 직접 마약을 들여오다 적발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세관이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이 집계한 지난해 인천공항 마약 적발 건수는 990건에 달한다. 전년 608건과 비교해 63%나 증가한 수치다. 관세청 전체 마약류 적발 건수(1천256건) 가운데 인천공항이 차지하는 비중은 78.8%나 됐다. 밀수 경로별로 살펴보면 여행자가 운송하다가 적발된 마약이 587건으로 전체의 60% 정도를 차지했다. 2024년보다 3배 이상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