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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폐업 성남종합버스터미널 3년여만에 ‘정상화’… 3월 중 ‘재오픈’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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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판교~경북 문경 85분’… 중부내륙선(KTX) 이달말 전 구간 개통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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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이번엔 매듭짓나… 성남시 6월 예타 재신청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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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2동, 태평2·4동, 상대원1·3동 ‘성남 원도심 생활권 재개발’ 1호 낙점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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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내·금곡·백현·동원동 주민들 “분당재건축 이주단지 야탑동 대신 우리 지역에”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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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교육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 선정
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가 교육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비는 3년간 총 72억원 규모다. 가천대학교는 30일 “이 사업은 청년의 대학원 진학 및 조기취업을 동시에 달성, 첨단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맞춤형 고급인재를 공급하기 위한 인력양성사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가천대는 이 사업과 관련, 대학원에 차세대반도체학과를 신설하고 내년 3월 첫 신입생을 받는다. 신입생 모집은 올 하반기부터 진행한다. 가천대는 반도체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참여 기업대상 교과과정 수요 조사를 통해 사업체 수요기반 실무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반도체설계와 반도체공학 전공 등 2개 트랙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은 1학기와 2학기에는 맟춤형 전공교과목 각 9학점과 여름과 겨울 방학 중 기업현장교육 각 3학점을 합쳐 총 24학점을, 마지막 3학기에는 기업과 R&D 프로젝트 6학점을 이수하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입학한 학생들은 1, 2학기 학비전액을 장학금 등으로 지원받고, 월 최대 100만원의 생활비도 받는다. 3학기에는 약정기업에서 급여를 받고, 학비의 50%를 지원받는다. 학생들은 맞춤형 교육을 통해 3학기(1년6개월)만에 석사학위를 받게 된다. 가천대는 반도체 중견기업과 성장가능성이 뛰어난 우수중소기업 16개사와 협약을 마쳤으며 34개 기업과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선발한 학생을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 산학 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협약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260명의 석사 고급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길여 총장은 “가천대학교는 기업의 니즈분석을 통한 실무교육과정 운영 등 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해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다양한 종류의 계약학과를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교육부 반도체 특성화 대학이 가진 강점을 적극 활용하고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반도체 분야 맞춤형 고급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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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이혜진 교수팀, “취약계층 코로나19에 더 취약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모든 소득수준에서 낮은 치명률을 유지했지만, 세부적으로는 저소득층·장애인과 같은 취약계층이 더 코로나19에 취약했고, 대유행이 진행함에 따라 격차가 커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향후 감염병 유행시 취약계층이 건강불평등을 겪지 않도록 대응전략 및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30일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연구팀(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남현우 학생)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른 격차를 조사하고 입원과 사망의 위험 요인을 식별하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며 이같이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Worsening of health disparities across COVID-19 pandemic stages in Korea)은 '역학과 건강(Epidemiology & Health)'에 실렸다. 연구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5천198만4천158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정부의 방역정책 변화에 따라 ▲1시기(2020.1.1.-2021.2.28.) ▲2시기(2021.3.1.-2021.10.31.) ▲3시기(2021.11.1.-2022.5.31.) ▲4시기(2022.6.1.-2022.12.31.)로 나눴으며 시기별 코로나19 발생률, 입원율, 사망률, 치명률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총 2천110만5천865명(40.6%, 10만명당 4만601명)이 1회 이상 감염됐으며 대부분 3시기(10만명당 2만4천457명)와 4시기(10만명당 1만7천529명)에 발생했다. 사망은 총 5만4천638명(0.11%, 10만명당 105명), 치명률은 10만명당 259명이었다. 사망률은 3시기에 10만명당 65명, 4시기에 10만명당 35명으로 후반 시기에 높았으나, 치명률은 1시기에 10만명당 1800명, 2시기에 10만명당 593명으로 전반 시기에 더 높았다. 의료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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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한솔5단지 리모델링 ‘소송전·시의원 이해충돌 논란까지’ 복마전
1기 신도시 아파트 중 첫 번째로 리모델링을 승인받으며 관심을 모았던 분당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가 계속되는 소송전에다 시의원 이해충돌 위반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복마전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솔마을 5단지는 당초 지난 2022년 하반기에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마냥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성남시·시의회 등에 따르면 한솔마을 5단지는 시가 진행하는 리모델링 공공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2021년 2월 12동 1천156가구를 16개동 1천271가구로 리모델링하는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조합과 리모델링을 반대하는 일부 아파트 소유자들 간 소송전이 반복되면서 사업이 멈춰선 상태다. 조합은 2개 그룹의 반대 소유자 24명을 대상으로 소유권이전등기 소송(매도청구소송)을 했고 한 차례 패소했지만, 문제점을 개선해 또다시 진행한 1그룹 대상 소송에서는 지난 6월 승소판결을 받았다. 2그룹에 대한 판결은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다. 이와 반대로 반대 소유자들이 지난해 6월 성남시를 상대로 제기한 사업계획승인무효소송에서는 법원이 지난 10일 반대 소유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성남시는 항소하는 쪽으로 검토 중인 상태다. 이에 따라 2그룹에 대한 판결과는 별개로 사업계획승인무효소송이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될 때까지 한솔5단지 리모델링은 멈춰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해충돌 논란'은 리모델링 부서를 소관하는 성남시의회 상임위인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김장권 의원으로 인해 불거지고 있다. 김 의원은 한솔마을5단지에 거주하며 리모델링 반대 측에 서서 사업계획승인무효 등의 소송에 관여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재산권 문제와도 관련돼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김 의원은 전반기에 이어 지난 6월부터 시작된 하반기에도 도시건설위에 배정됐다"고 언급했다. 한솔5단지 조합 및 주민들은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최근에도 100여 명이 국민의힘 분당을 당협위원회 등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리모델링에 98%가 동의하는데 김 의원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고, 이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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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4㎜ 폭우’에 범람 탄천, ‘올해 132㎜’에도 끄떡없어 이유는?
분당을 가로지르는 탄천은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 명소다. 성남시 일일 강우량이 124㎜를 기록했던 지난해 7월14일. 탄천은 전 구간이 범람해 산책로·자전거도로 등이 모두 물에 잠겼다. 일주일여 동안 연인원 600여 명의 민·관·군이 합동으로 탄천 정화활동에 나섰고 부유물, 쓰레기, 건설 폐자재 등을 치우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지난 7월18일. 성남시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하루 132㎜의 폭우가 쏟아졌다. 하지만 탄천은 범람하지 않았다. 상습 침수구간인 구미·정자동의 산책로만 일부 물에 잠겼을 뿐 2023년의 전 구간 범람은 재현되지 않았다. 전날부터 비상대기하며 긴장했던 관계 공무원들은 불안했던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를 두고 성남시가 하천 치수 안전성을 강화해 시민안전과 편의를 도모한다는 목적 아래 단행한 '준설'과 '제방보축'이 효과를 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성남시는 탄천 범람을 막기 위해 총사업비 31억여 원을 투입해 '서울시계~여수대교' 5.2㎞ 구간과 '여수대교~용인시계' 10.5㎞ 구간에 대한 준설을 지난해와 올해 2차례에 걸쳐 시행했다. '준설'은 적토로 좁아졌던 탄천의 하천 폭을 평균 1m가량씩 넓혀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식물이나 동물 등이 서식하기 위해 필요한 생태공간인 '비오톱'은 건드리지 않았다. 이런 '준설'은 하천의 수질 정화 효과로 이어졌다. 평균 2급수이던 탄천 수질은 1급수로 더 깨끗해졌고 백궁교, 방아교 등 곳곳에서 1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가 발견되기도 했다. '제방보축'은 서울군공항 인근 태평동 탄천변 소재 태평물놀이장 일원 1.05㎞ 구간에 대해 9억5천여 만원(도비 5억800여 만원 포함)을 들여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했다. 당초 제방보축 구간은 '공항군사기지법의 비행안전1구역'으로 시행이 불가능했다. 신상진 시장은 국방부 등 관계기관에 친서를 보내 '당위성'을 역설했고, 감사원의 사전컨설팅까지 받은 결과 관할부대장 협의조건으로 허용되면서 성사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탄천 준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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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전국 최초 '보호아동 전담의사제' 시행 지면기사
지역 기업·병원과 협업체계 구축 내달부터 공동생활가정 9곳 진료 성남시가 지역 기업·병원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공동생활가정 아동 대상 전담의사 의료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한다.시는 29일 "정자동 소재 에너지설루션기업인 HD현대일렉트릭이 연말까지 5개월간의 사업비 1천500만원을 후원하고, (주)티엘씨 헬스케어가 운영하는 (주)티엘씨분당의원이 소아청소년과·한의원·전문클리닉 등 9명의 전담의료팀을 꾸려 공동생활가정 아동을 지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지원 대상은 9곳 공동생활가정에 입소해 보호받고 있는 아동 50명(8~18세)이다. 이들은 가정해체, 방임, 학대, 빈곤, 유기 등의 이유로 해당 시설에서 양육·보호를 받고 있는 상태다.시는 8월 한달간 이들 모두에 건강검진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병원 치료나 상담이 필요할 때 해당 아동이 (주)티엘씨분당의원을 찾아오면 진료과목별 의사가 성장발달, 건강평가, 심리검사 등을 하고 맞춤형 처방을 한다. 또 감기, 복통 등 간단한 증상이나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는 전용 전화회선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한다.시 관계자는 "시설 아동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시범운영 후에도 그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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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회 후반기 의장 인터뷰]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 지면기사
재건축 고도제한 해결 '최우선' 광주시와 통합, 중장기 목표로 업무추진비 공개로 투명성 강화층별 안내 소통창구·의장실 개방지역발전 위해 市 정책 적극 협력시민 불편 대처 등 견제하는 의회후반기 의장으로 향후 2년간 성남시의회를 이끌어 갈 이덕수 의장은 '시민'을 거듭 강조했다.이 의장은 "성남시의회와 성남시가 지향하는 최종의 목표는 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라며 "요즘 자영업자 외에도 모두가 어려워하는 일상이다. 항상 시민들과의 소통으로 시민들이 행복 속에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미래의 성남을 만드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민과 함께하기 위한 일련의 개혁조치도 단행했다. 이 의장은 "의회의 투명성과 공개성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추진비 등을 공개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편하고 가깝게 공공시설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각층별 안내 소통 창구 및 의장실을 개방했다. 또 깨끗하고 밝은 청사 유지와 밝은 인사로 방문객을 맞이하기 등을 실천해 시의회가 시민 친화적으로 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이 의장은 그러면서 "의회는 시민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더욱더 시민에게 열린 의회가 되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시민 행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꼽아달라는 질의에는 크게 두 가지를 제시했다. 이 의장은 "교통, 복지, 교육 등 다양한 단기적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그 중에서도 구도심 재개발·재건축, 분당신도시 재건축과 관련해 고도제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신상진 시장께서 공약하셨고 현재 관련 용역도 진행중인데 정부와 국방부를 설득해 고도제한 규제완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시의회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중장기적으로는 광주시와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의장은 "도시들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미래는 혁신적인 메가시티, 큰 도시간 경쟁이 될 것이다. 선제적으로 성남시와 광주시를 통합해서 발전시켜야 한다"며 "양 도시의 통합은 서로를 보완·보충하며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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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전국 첫 '체육회 학생운동부' 창단 지면기사
재학 학교와 상관없이 클럽 운영市, 훈련·대회출전 비용 등 지원배드민턴·양궁 고교생 7명 혜택"축소되는 학교운동부 문제 해법"성남 판교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박희수군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배드민턴 선수로 활동해 왔다.'국가대표'가 꿈이라는 박군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운동부가 아닌 개인 선수로 운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 성남 지역에 배드민턴 운동부가 있는 고등학교가 없었기 때문이다. 박군은 "소속없는 개인은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지 않아 고교에 진학하면서부터는 대회에 나갈 수 없었고 운동도 부모님이 사비를 대가며 해왔다"고 말했다.하지만 앞으로 박군은 대회에 참가할 수도 있고 각종 비용은 물론 체계적인 훈련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시체육회가 운영하는 배드민턴 학생운동부를 창단했기 때문이다.박군은 "개인으로 할 때는 시간, 장소 이런 것들이 모두 제한적이었는데 앞으로는 맘 놓고 배드민턴을 할 수 있게 돼 부모님들도 좋아하신다"고 말했다.시체육회는 지난 26일 성남종합스포츠센터에서 배드민턴·양궁 2개 종목의 학생운동부 창단식을 개최했다.성남지역 초·중학교에는 배드민턴·양궁 운동부가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는 2개 종목의 학교운동부가 존재하지 않는다.때문에 중학교 배드민턴·양궁 운동부 아이들은 해당 운동부가 있는 타 지역 고교로 진학하거나, 운동을 포기하거나, 박군처럼 관내 고등학교에서 사비로 운동을 하거나 해야 했다. 시와 시체육회가 손잡고 배드민턴·양궁 운동부를 창단하게 된 배경이다.선수단은 배드민턴 4명, 양궁 3명 및 지도자 2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들은 모두 성남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다. 운동부는 재학 중인 학교와 관계없이 클럽 형태로 운영되며 시가 훈련비, 도 단위 이상 대회 출전비, 차량 임차비, 훈련용 기구 구매비 등 올해 말까지 8천500만원을 지원한다.이처럼 지자체가 자체 예산만으로 시체육회가 운영하는 학생운동부 지원에 나서기는 시가 전국 처음이다.창단식은 선수단, 신상진 시장, 이덕수 시의회 의장과 안극수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위원장 및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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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기업·병원과 ‘공동생활가정 아동 전담의’ 전국 최초 시행
성남시가 지역 기업·병원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공동생활가정 아동 대상 전담의사 의료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성남시는 29일 “정자동 소재 에너지솔류선기업인 HD현대일렉트릭이 연말까지 5개월간의 사업비 1천500만원을 후원하고, (주)티엘씨 헬스케어가 운영하는 (주)티엘씨분당의원이 소아청소년과·한의원·전문클리닉 등 9명의 전담의료팀을 꾸려 공동생활가정 아동을 지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원 대상은 9곳 공동생활가정에 입소해 보호받고 있는 아동 50명(8~18세)이다. 이들은 가정해체, 방임, 학대, 빈곤, 유기 등의 이유로 해당 시설에서 양육·보호를 받고 있는 상태다. 시는 8월 한 달간 이들 모두에 건강검진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병원 치료나 상담이 필요할 때 해당 아동이 (주)티엘씨분당의원을 찾아오면 진료과목별 의사가 성장발달, 건강평가, 심리검사 등을 하고 맞춤형 처방을 한다. 또 감기, 복통 등 간단한 증상이나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는 전용 전화회선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한다. 시 관계자는 “시설 아동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시범운영 후에도 그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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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놓고 배드민턴 할 수 있게 됐어요”… 성남시 전국 최초 체육회 학생운동부 창단
판교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박희수군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배드민턴 선수로 활동해 왔다. '국가대표'가 꿈이라는 박군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운동부가 아닌 개인 선수로 운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 성남 지역에는 배드민턴 운동부가 있는 고등학교가 없기 때문이다. 박군은 “소속없는 개인은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지 않아 고교에 진학하면서부터는 대회에 나갈 수 없었고 운동도 부모님이 사비를 대가며 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박군은 대회에 참가할 수도 있고 각종 비용은 물론 체계적인 훈련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시 체육회가 운영하는 배드민턴 학생운동부를 창단했기 때문이다. 박군은 “개인으로 할 때는 시간, 장소 이런 것들이 모두 제한적이었는데 앞으로는 맘 놓고 배드민턴을 할 수 있게 돼 부모님들도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성남시체육회는 26일 성남종합스포츠센터에서 배드민턴·양궁 2개 종목의 학생운동부를 창단식을 개최했다. 성남 지역 초·중학교에는 배드민턴·양궁 운동부가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는 2개 종목의 학교운동부가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중학교 배드민턴·양궁 운동부 아이들은 해당 운동부가 있는 타 지역 고교로 진학하거나, 운동을 포기하거나, 박군처럼 관내 고등학교에서 사비로 운동을 하거나 해야 했다. 성남시와 시 체육회가 손잡고 배드민턴·양궁 운동부를 창단하게 된 배경이다. 선수단은 배드민턴 4명, 양궁 3명 및 지도자 2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들은 모두 성남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다. 운동부는 재학 중인 학교와 관계없이 클럽 형태로 운영되며 성남시가 훈련비, 도 단위 이상 대회 출전비, 차량 임차비, 훈련용 기구 구매비 등 올해 말까지 8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이처럼 지자체가 자체 예산만으로 시 체육회가 운영하는 학생운동부 지원에 나서기는 성남시가 전국 처음이다. 창단식은 선수단,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과 안극수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위원장 및 소속 의원들,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 및 시 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용기 회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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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김선미 교수 세계적 권위 아시아초음파의학회 ‘우수전시상’
분당서울대병원은 26일 “영상의학과 김선미 교수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영상초음파 의학학회인 '아시아초음파의학회 2024(AFSUMB 2024: Asian Federation of Societies for Ultrasound in Medicine and Biology 2024)'에서 '우수전시상(Best Poster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선미 교수는 '유방암 검진을 위한 유방촬영술과 입식 자동 유방초음파의 비교 연구(Comparison Study of Breast Tomosynthesis and Standing Automated Breast Ultrasound for Breast Cancer Screening)'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방 분야 전시에서는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방촬영술은 유방 검진의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유방을 압박한 상태로 서서 X-ray 촬영을 진행해 환자에게 방사선 노출이 불가피하며 통증 등 불편감을 초래할 수 있다. 유방촬영술의 보조적 검사로 활용하는 유방초음파는 방사선 노출은 없으나 유방촬영술과 다르게 누워서 시행하는데 검사 자세가 다르기 때문에 영상에서 유방 모양에 차이가 있어 두 검사 영상을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김선미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새로운 유방암 검진 방식인 '입식 자동 유방초음파'가 유방촬영술과 비교해 다양한 유방 병변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유방촬영술과 동일한 자세로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결과 비교가 용이하고, 방사선 피폭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 향후 유방암 검진에서 사용 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제시했다. 김선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새로이 개발된 입식 자동 유방초음파가 유방촬영술과의 비교가 용이하고, 다양한 병변의 발견 가능해 유방암 검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입식 자동 초음파를 활용한 유방암 진단능을 확인하는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